[픽뉴스] 116년 만의 폭설 / 돌아온 카니발 / 열기구 타고 3,637미터 / 105살 할머니의 질주 / 불륜 남녀 채찍질

재생 0| 등록 2021.11.12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민경영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민경영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 116년 만의 폭설입니다.」 【 질문 1 】 아니, 요새 부쩍 추워졌다 싶었는데, 설마 우리나라 이야기인가요? 【 기자 】 아닙니다. 중국 소식인데요. 중국 북동부, 쉽게 이야기해서 만주 지역, 그리고 내몽골 자치구까지 116년 만의 폭설이 내렸다고 합니다. 영상에서처럼 기차가 눈을 헤치며 앞으로 가기도 하고, 도시 모든 지역이 하얗게 눈으로 덮여있죠. 내몽골에는 46시간 연속 눈이 오기도 했고요. 일부 산간 지방에는 눈이 1m 넘게 쌓이는 등 지역 전체가 마비됐다고 합니다. 【 질문 1-1 】 피해도 심각했을 것 같네요. 【 기자 】 네,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집계가 다 되지 않은 상황인데요. '튱라오'라는 도시 1곳에서만 1명이 숨지고 1만 5천 명이 각종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하얼빈에서는 72만 가구가 정전돼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 질문 2 】 「더 큰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두 번째 키워드를 보니 유럽은 또 정반대 분위기 같네요.」 【 기자 】 네, '돌아온 카니발' 바로 독일 소식입니다. 독일 쾰른시의 '쾰른 카니발'은 우리에게는 흔히 세계 3대 사육제로 잘 알려졌죠. 매년 11월 11일부터 약 3개월간 열리는 축젠데, 작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았다가 올해는 현지시각으로 어제(11일) 개막했다고 합니다. 【 질문 2-1 】 축제를 3개월이나 한다고요? 【 기자 】 네, 11월 11일 11시 11분에 열리는 시가행진을 시작으로 과자와 장미꽃을 거리에 뿌린다든가, 야외 파티 등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집니다. 200년 역사를 가진 만큼 최대 100만 명 정도가 참여하는 초대형 축제입니다. 【 질문 2-2 】 걱정되는 게,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 게 아니잖아요. 이렇게 큰 축제를 해도 되는 건가요? 【 기자 】 현지시각으로 어제(11일) 독일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 명이 넘습니다. 독일 사상 최대치로, 독일 연방정부가 방역 강화 방안을 고심 중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축제를 한다니, 당연히 걱정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쾰른시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은 축제에 참가할 수 없다"며 "참여 규모가 1/3 정도로 줄 것이라"고 예측하긴 했지만,」 많은 사람이 첫날부터 마스크도 끼지 않고 축제에 참여하는 등 위험한 상황인 건 확실합니다. 【 질문 3 】 「걱정되는 일들의 연속인데, 이번에는 훈훈한 소식을 전해주신다고요.」 【 기자 】 네 다음 키워드 '열기구 타고 3,637미터' 바로 독일의 이웃 프랑스의 뉴스입니다.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공중에 떠있는 열기구 꼭대기 위에 서서 엄지를 들어 올린 저 남성의 이름은 레미 오브라드입니다. 저 높이가 지금 3,637미터인데요. 자신이 지난 2020년 2월에 기록한 1,217m보다 한참 높은 높이죠. 오브라드 씨는 18살에 비행기 조종사가 된, 프랑스 최연소 조종사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3-1 】 보기만 해도 아찔한데…. 이게 왜 훈훈한 소식인 거죠? 【 기자 】 아까 오브라드 씨가 올라간 높이가 3,637미터라고 말씀드렸잖요? 【 질문 3-2 】 네 열기구 위에서도 팻말에 그 숫자를 써서 보여주던데요. 【 기자 】 그 숫자, 3637이 바로 전화번호입니다. 희귀 신경근육 질환 연구를 위해 기부할 수 있는 전화번호 뒷자리인데요. 오브라드 씨는 기부 활성화를 위해 내년에도 새로운 묘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 질문 4 】 「네 훈훈함과 함께 인간의 도전정신이 느껴지는 소식이었습니다. 다음 키워드 '105세 할머니의 질주'」 역시 이런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는 이야기라고요? 【 기자 】 네,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열린 전미 시니어 경기대회에서 105세 할머니가 100m 경주에 나서 화제가 됐는데요. 1분 2초의 기록으로 당당히 금메달을 차지한 이 여성의 이름은 줄리아 호킨스입니다. 과거에도 여러 차례 육상 경기에 출전해 나이를 무색게 하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이미 미국에서는 '허리케인 호킨스'라는 별명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경기가 끝난 뒤에도 1분 내에 들어오지 못해 아쉽다는 여유로운 농담을 던지는 등 정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온몸으로 보여줬습니다. ▶ 인터뷰 : 줄리아 호킨스 - "기분이 어떠세요?" - "환상적입니다. 정말 행복해요." 【 질문 5 】 「마지막 키워드는 '간통 남녀 채찍질' 좀 무시무시한데요」. 【 기자 】 네,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우리나라에선 없어진 간통죄로 잡힌 두 남녀가 태형, 그러니까 채찍질을 각각 17대 맞았다는 이야기입니다. 【 질문 5-1 】 인도네시아에선 태형이 남아있나 보네요? 【 기자 】 인도네시아 전체는 아니고요. 영상에서 보이는 이곳이 수마트라 섬의 아체라는 지역인데, 이곳은 이슬람 원리주의를 따르고 종교법원이 있어서, 이곳에서만 태형이 이뤄집니다. 간통이나 음주, 도박 같은 교리에 반하는 범죄에 대해서 주로 태형이 선고된다고 하네요. 【 질문 5-2 】 그래도 이게 다른 나라의 태형에 비해선 좀 강도가 낮은 편이라고요? 【 기자 】 네, 태형이 아직 남아있는 나라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동 국가 등 33개국입니다. 일부 국가에서는 한 번 칠 때마다 살점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세게 때리기도 하는데, 이번 영상에서 보이시는 태형은 그 정도는 아니죠. 사실 고통을 주기보다는 수치심을 주는 목적이 더 커서 다른 국가보다는 강도가 다소 낮다고 하네요. 【 앵커 】 그래도 맞으면 아프겠죠.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 양성훈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1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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