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불법 유사수신업체, 투자 주의

재생 0| 등록 2021.11.11

<앵커> 부산의 한 투자업체가 1천억 원대를 투자받은 뒤 갑자기 문을 닫으면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투자한 이들은…

<앵커> 부산의 한 투자업체가 1천억 원대를 투자받은 뒤 갑자기 문을 닫으면서 피해자들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투자한 이들은 대부분 퇴직한 중장년층이었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의 한 투자업체입니다. 출입문은 굳게 잠겨있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 2018년부터 제주도 병원과 태양광발전 등을 내세워 투자를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이 사무실은 지난 9월 갑자기 문을 닫았고, 사실상 폐업상태입니다. {′′아무도 없어요. 영업 안해요, 아무것도 안해요.′′} 투자업체의 갑작스런 폐쇄와 함께 수익금과 배당은 물론 투자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노후자금을 투자한 중장년층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1백여 명에 이릅니다. 전체 투자금액은 약 천 억원대로 알려졌습니다. {인근 주민′′어제 여기 난리가 났어요. 남자들 치고박고 싸우고 추석아래는 몇사람 기절해있고 그랬어요.′′} 60대 A 씨도 지난 6월 이 업체에 3억여 원을 투자했습니다. 업체는 매달 7%의 수익률을 보장했지만 지난 9월 배당금이 끊겼습니다. {투자자′′카드(대출) 안한다고 하면 (대출해서) 자기들한테 빌려달라는 소리까지 했어요. 너희들도 돈맛좀 보라고 3개월 짜리 짧은 것(상품)을 고수익을 내놨으니 빨리 끝난다고 해서 했거든요.′′} 경찰은 이 업체가 금융감독원의 인허가 없이 불법으로 유사수신 행위를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60대 대표 B 씨는 지난 9월 기다려 달라며 공지를 올린 뒤 투자자들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취재진도 여러 차례 B 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했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김남수/부산진경찰서 지능팀장′′단기간에 고효율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하면 의심부터하고 금융감독원이나 수사기관에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경찰은 사기혐의 등으로 B 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며, 수사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1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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