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2년 연속 회귀, ′′기적이 현실로′′

재생 0| 등록 2021.11.10

<앵커> 지난해 하굿둑 건설 이후 33년만에 낙동강에 모습을 드러냈던 연어가 올해 또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앵커> 지난해 하굿둑 건설 이후 33년만에 낙동강에 모습을 드러냈던 연어가 올해 또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번 연어 회귀가 확인되면서, 낙동강이 이제 연어가 돌아오는 강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조심스러운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연어 무리의 산란이 확인됐던,경남 밀양강 예림교 일대입니다. 알 낳기 좋은, 모래와 자갈이 적당히 깔린 곳에 수중 카메라 5대를 설치하고 기다려봤습니다. 송사리 떼가 물 속을 오가고, 연어와 체형이 비슷한 누치 무리가 카메라 주변을 맴돕니다. 언뜻 연어처럼 보이는, 길다란 줄무늬를 가진 외래 유해종 베스도 지나갑니다. 잠시 뒤, 드디어 기다리던 연어가 카메라 앞에 나타납니다. 연어 가운데 우리나라를 찾는 ′′첨연어′′의 특징인 붉고 검은 무늬가 선명합니다. 먼 바다를 돌아와 강을 거스르는 험난한 여정을 말해주듯, 몸 곳곳이 상처 투성이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곳에서 연어가 발견되면서, 연어의 낙동강 회귀와 산란이 단 한번의 기적이 아니라 현실이 되고 있음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지난달 중순 하굿둑 4차 개방이 시작된 이후, 낙동강 하구와 밀양강 일대에서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도 남대천과 울산 태화강에 연어 무리가 속속 돌아오고 있는만큼, 낙동강에서도 서서히 개체 수가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 {성기백/연어 전문가 ′′연어가 같은 장소에서 자연산란한다던지 하는 그런 생태가 관찰된것은 연어가 살 수있는 생태하천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것이고, 밀양강과 낙동강에 연어가 매년 돌아올수 있는 그런 환경이 만들어졌다고 볼수 있습니다.′′} 낙동강이 해마다 연어가 돌아오는 생명의 강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1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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