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남의 아이 출산 / 난민 밀어내기 / 280억 포상금 / 눈 내린 인도? / 영웅 된 목사

재생 0| 등록 2021.11.10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윤지원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오늘은 윤지원 기자와 함께합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는 '남의 아이 출산'입니다.」 【 질문1 】 잘 이해가 안되는데요? 엄마 입장에서는 낳으면 내 아이 아닌가요? 【 답변1 】 네, 의아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뒤바뀐 수정란 때문입니다. 지금 보시는 미국 부부 이야기입니다. 난임인 경우 시험관 시술을 하면 체외수정을 통해 수정란이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이 수정란이 다른 부부 것과 바뀌면서 유전자가 다른 아이를 낳게 된 것입니다. 【 질문1-1 】 종종 아이가 바뀌었다는 뉴스는 있는데, 대부분 당사자들은 바뀐 줄 모르잖아요. 어떻게 알게 된 건가요? 【 답변1-1 】 네, 이 부부는 보시는 것처럼 백인인데, 아이의 인종이 달라 보였기 때문이죠. 결국, 출산 8주 뒤 유전자 검사를 했고, 생물학적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수정란이 뒤바뀐 상대 부부를 찾았고 현재는 친딸을 데려와 키우고 있습니다. 이 부부가 다녔던 병원은 수정란 관리를 외주 연구소에 맡겼는데, 어떤 과정에서 뒤바뀐 것인지는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부부는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입니다. 【 질문2 】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답변2 】 「'난민 밀어내기'입니다. 」 【 질문2-1 】 어디 난민이죠? 【 답변2-1 】 벨라루스에 거주하고 있던 중동 이민자들입니다. 지금 보시는 모습은 벨라루스와 폴란드 국경지역인데요, 수천 명의 난민이 국경에 텐트를 쳤고, 폴란드는 난민 유입을 막기 위해 군대를 배치했습니다. 국경을 넘으려는 난민과 막으려는 군인 사이에 물리적 충돌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 질문2-2 】 벨라루스가 들어온 중동 난민을 쫓아내는 건가요? 【 답변2-2 】 먼저, 배경 설명을 드리자면 벨라루스는 오랜 독재로 '동유럽의 북한'이라는 소리를 듣는 나라입니다. 지난 5월 반정부 인사를 체포하기 위해 민항기를 강제착륙시켰고 이 때문에 유럽연합 제재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폴란드와 유럽연합은 벨라루스가 규제를 해제하기 위한 일종의 협박용으로 난민을 국경지역으로 밀어내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폴란드는 EU 가맹국이기 때문에 난민들이 국경만 넘으면 서유럽 전역으로 흩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벨라루스는 난민들이 자발적으로 가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죠. 【 질문3 】 난민을 일종의 정치적 무기처럼 사용하는 거군요. 안타깝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280억 포상금'인데, 오징어 게임이 떠오르네요? 」 【 답변3 】 네, 요즘 상금 이야기 나오면 오징어게임이 떠오르시죠. 「이건, 현대차와 기아차의 차량 안전 결함을 고발한 내부고발자죠, 전직 현대차 직원 김광호 씨가 미국으로부터 받게 된 포상금입니다.」 【 질문3-1 】 왜 이렇게 포상금이 많죠? 【 답변3-1 】 미국은 100만 달러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사안에 대해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 내부고발자에게 과징금의 30%를 지급할 수 있는데요, 김 씨가 제보한 내용으로 현대·기아차가 우리 돈 95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습니다. 그래서 30%에 해당하는 돈을 받은거죠. 【 질문3-2 】 제보 내용이 뭡니까? 【 답변3-2 】 지난 2016년 현대·기아차가 자체 개발한 세타2 엔진이 얼어붙거나 불이 붙을 수 있는 결함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해 미국과 한국에 잇따라 제보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공익성이 인정돼 지난 2019년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2억 원의 포상금을 받았습니다. 이번 미국 포상금에 대한 김 씨 변호인 이야기 직접 들어보실까요. ▶ 인터뷰() : 김광호 씨 변호인 「- "결함 있는 자동차의 운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감내했던 위험에 대해 공정한 보상이 이뤄진 데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미국의 사법체계가 이런 프로그램을 마련해준 데 감사한다는 입장입니다." 」 【 질문4 】 다음 키워드는요? 【 답변4 】 「다음 키워드는 '눈 내린 인도?'입니다. 」 【 질문4-1 】 인도는 히말라야 쪽으로 올라가야 눈이 있을텐데, 그곳 이야기입니까? 【 답변4-1 】 실제 눈이 내렸다는 건 아니고 눈이 내리는 것처럼 앞이 보이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인도 전역이 뿌옇게 스모그로 뒤덮였습니다. 낮인지 밤인지도 분간이 안 가는 상황인데요, 지난 일요일에는 대기오염 지수가 가장 위험한 단계인 6단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 질문4-2 】 원인이 뭐죠? 【 답변4-2 】 바로 폭죽 때문입니다. 지난 4일부터 닷새 동안 인도에서는 '빛의 축제'로 불리는 디왈리 축제가 열렸습니다. 인도 최대 축제인데, 폭죽을 너무 많이 터뜨려 매연이 심각해진 것입니다. 엎진 데 덮친 격으로 화전민들이 농경지를 태운 연기까지 밀려들며 이렇게 공기 질이 나빠졌습니다. 스모그 완화를 위해 144대의 물탱크를 동원해 물을 뿌리고 있다고 하는데, 효과는 없어 보입니다. 【 질문5 】 중국 춘절에 폭죽 터트리면 우리나라에 미세먼지가 심해진다는 소리도 있었는데, 인도도 축제가 꽤 컸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키워드는 '영웅 된 목사'네요. 」 어떤 행동을 했기에 영웅이 됐다는 건가요? 【 답변5 】 미국의 한 교회에서 목사가 총을 든 남성을 맨손으로 제압했습니다. 【 질문5-1 】 정말 용감했군요. 【 답변5-1 】 네, CCTV 영상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교회 예배당 오른쪽 맨 앞줄에 앉아있던 한 남성이 목사의 설교가 끝나자 연단 앞으로 다가갑니다. 연단에 오른 남성이 허리춤에서 총을 뽑아들고 교인들을 향해 휘두르는데요, 당시 70명 정도가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공포에 질린 모습이죠.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목사가 남성의 뒤로 몰래 다가가 자신의 몸을 던져 남성을 넘어뜨립니다. 결국, 남성이 총을 놓치면서 상황이 종료됐습니다. 【 질문5-2 】 다친 사람은 없었죠? 【 답변5-2 】 목사가 잘 제압해서 총알은 한 발도 발사되지 않았습니다. 다친 사람도 없었고요. 체포된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예수라면서 "모든 교회와 학교에 총을 쏘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합니다. 【 앵커 】 그런 사람이 총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이 더 위험하게 느껴지네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윤지원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이지연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1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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