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시 행정사무감사가 잇단 파행을 겪고 있습니다. 일부 시 간부와 피감기관장의 준비 부족과 부실한 답변이 원인인데, 시청자 여러분들께서도 직접 보시고 한 번 판단해보시죠. 김건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문기/부산시의원(민주당)/′′부산시에 공공기관이 총 몇 개입니까?′′} {박종규/부산시 기획관/′′출자,출연기관(김:공사,공단 기관이 몇 개에요?) 공사,공단이 6개이고, 출자,출연기관이 25개?′′} {김문기/부산시의원(민주당)/′′그래서 제가 질의를 하는거에요. 기획관님이 그것도 모르고 계신다니 참으로 심각합니다. 출자,출연기관이 19개 아니에요.′′} 어제(8) 열린 부산시 기획관실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 벌어진 모습입니다. 잠시 뒤 다른 의원의 같은 질문에도 비슷한 상황이 재연됩니다. {노기섭/부산시의원(민주당)/′′부산시 출자,출연기관이 몇 개에요?′′} {박종규/부산시 기획관/′′출자가 2개이고, 출연기관이 15개입니다. (노:15개에요?) 의료원까지 합쳐 17개입니다. 출자,출연기관이 총 19개가 되겠습니다.′′} 다른 질의에 대해서도 내용 파악이 제대로 안되다보니 직원들도 자료 전달로 진땀을 뺍니다. 단순 실수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에 행정사무감사는 결국 중단됐습니다. 지난 3일, 부산신용보증재단 대상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윤지영/부산시의원(국민의힘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왜 제로페이로 결제를 안합니까?′′} {김승모/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죄송합니다. 그것도 확인을 못해봤습니다. 그 누가 답변 좀...′′} 엉뚱한 답변은 위증 논란까지 키웠습니다. {도용회/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장/′′왜 거짓말을 해요. 모르면 모른다고 얘기를 하지.′′} {김승모/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제가 자료를 잘못봤습니다. 거짓말을 한게 아니고 제가 몰랐습니다. 죄송합니다.′′} 부산신용보증재단은 지난해에도 불성실한 답변으로 파행을 자초한 바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09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