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부족 사태, 부산항 물류 ′′비상′′ <제보 850-9000>

재생 0| 등록 2021.11.09

<앵커> 요소수 부족 사태로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부산항의 물류 이송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트레일…

<앵커> 요소수 부족 사태로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부산항의 물류 이송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트레일러나 화물차 기사들은 요소수를 구하지 못하면 차를 세워야하는 상황인데 앞으로 한 두 주가고비입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언양휴게소입니다. 요소수를 판매한다는 소식에 화물차 수십여대가 줄지어섰습니다. 요소수가 워낙 귀하다보니 화물차 한 대당 넣을 수 있는 요소수는 최대 10리터로 제한했습니다. 요소수 판매량을 제한해도 화물차 2백대만 넣을 수 있는 양입니다. {박석주/화물차 운전기사/′′골치아픕니다. 골치아파. 전쟁이지. (경기도) 갔다와서 요소수 없으면 쉬어야지 물부어 갈겁니까? 뭐부어 갈겁니까.′′} 이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요소수를 넣기 위해서는 2~3시간씩 기다려야할 정도로 많은 화물차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신항 일대 요소수 판매 노점상이 들어서는 도로에도 화물차들이 줄을 섰습니다. 노점상이 열지도 않았지만 혹시나 열까하는 마음에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무인 판매기에도 요소수가 다 떨어졌습니다. 부산항을 오가는 화물차 만 2천대 가운데 요소수 차량은 7천 2백대로 60%를 차지합니다. 요소수를 구하지 못하면 차를 세워야할 상황인데 향후 1~2주가 고비입니다. {정영훈/트레일러 기사/′′저는 지금 차에 든것 밖에 없습니다. 지금 당장 며칠 후에 차를 세워야될 수도 있고...′′} 건설 중장비 업체와 공사업체도 비상입니다. {전병재/부산경남 레미콘산업발전협의회 전무/′′일주일안에 정상적인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 레미콘 차량 정상 운행이 어려워서 공정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이번주 호주에서 수입하는 요소수 2만리터 역시 국내 하루 사용량의 3 내지 4% 정도에 불과해, 물류는 물론 공사대란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0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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