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 돌봄노동자, 처우개선은 제자리

재생 0| 등록 2021.11.03

<앵커> 코로나19 발생 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력이라 해서 생겨난 노동자들을 필수노동자라 부릅니다. 배달일이나 돌봄이…

<앵커> 코로나19 발생 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력이라 해서 생겨난 노동자들을 필수노동자라 부릅니다. 배달일이나 돌봄이 대표적인데요, 특히 돌봄을 전담하는 돌봄노동자들은 1년 넘게 처우개선을 요구하면서 싸우고 있지만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돌봄노동자 김정회 씨가 혼자사는 한 할머니의 집을 찾습니다. 곧바로 바닥 청소를 하고 밀린 설거지를 해치웁니다.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 대신 집안일을 끝내고 그림 공부를 같이 합니다. 중간중간 말동무도 됩니다. {김정회/돌봄노동자/′′혈압은요? (혈압 오십 몇이더라...) 아니? (백오십...)백오십에 그 밑에 혈압은요?} 그렇게 두 시간, 하루 네 집 정도를 방문합니다. 돌봄노동자의 하루입니다.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력이라 이름 붙여진 필수노동자입니다. 하지만 최저시급에 교통비나 식비 지원도 없습니다. {김정회/돌봄노동자/′′교통비*통신비 노래를 부릅니다. 이 전화로 업무를 많이 보고 있거든요? 생활지원사들이 데이터가 넉넉하지 않으면 어르신들 노래 2절까지 넉넉하게 들려주고 싶은데도 (노래도 못 들려줍니다.)′′} 지자체에 따라 민간에 위탁하는 곳도 있어 고용도 불안정합니다. 지난 4월부터 1인 시위와 기자회견 등을 열고 처우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경남도는 처우개선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당장 있는 예산도 깎고 있는 상황에 새로운 예산 편성은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보건복지부 차원에서 예산이 어느 정도는 내려 와야 지방비를 편성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혼자 사는 노인 45만 시대, 이들을 돌보는 필수노동자들도 여전히 사회 보장의 사각지대에서 놓여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0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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