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 김성일 혜광고 국어교사
재생 0회 | 등록 2021.11.01<기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길재섭 / KNN 취재부장} 부산에서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 가운데 보수동…
<기자>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길재섭 / KNN 취재부장} 부산에서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 가운데 보수동 책방골목이 있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보수동 헌책방 골목은 안타깝게도 서점들이 줄어들면서 존폐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오늘은 보수동 책방골목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부산 혜광고의 김성일 국어선생님과 책방골목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반갑습니다 <기자> 먼저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께서 책방 골목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가 궁금한데요. 어떤 계기가 있었습니까. {김성일 / 혜광고등학교 국어 교사} {청소년 도시재생 시집 ′′책방골목 와보시집′′ 발간, 보수동 책방골목 ′′함께읽길′′ 프로젝트 기획, 부울경 AI 블록체인 아이디어 공모전 일반부 대상 수상} <답변> 제가 보수동 책방골목 인근 대신동에서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 원도심 토박이입니다. 그래서 어린 시절 책방 골목에서 뛰어놀던 그런 추억의 공간이기도 하고 또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학교 통학로가 바로 책방 골목이었기도 하고 많은 문제의 집을 사고 팔면서 공부를 했던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대학교에 진학한 이후에 교사가 되어서 다시 또 원도심 고등학교에 이렇게 지원을 하게 돼서 지금은 교편을 잡고 있습니다 <기자> 서점들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현재 현황은 어떻습니까. <답변> 책방 골목의 시작을 이야기하자면 우리 한국전쟁 일사후퇴를 꼽을 수 있겠는데요. 그래서 지금 70년 역사를 자랑하는 그런 책방 골목이지만 전국의 대부분의 헌책방 골목 거리들이 사라지고 지금. 마지막으로 남은 곳이 보수동 책방 골목이 아닐까 합니다. 한때는 80여 곳이 넘을 정도로 굉장히 성행했지만 지금은 31곳만이 남아 있는데요. 특히나 최근 3곳의 서점이 건물주로부터 퇴거 통보를 받아서 또다시 사라질 위기에 있습니다 <기자> 이 책방 골목 살리기 운동은 학생들하고 함께 하고 계신 걸로 아는데 구체적으로는 어떤 활동을 하고 계신 겁니까. <답변> 작년에는 동아리 활동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과 책방골목을 우리가 알릴 수 있는 국어 활동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시를 써보기로 했는데요. 시라는 것이 학생들에게 조금 어렵게 다가갈 수도 있을 것 같아서 sns를 통해서 짧은 시쓰기를 함께 같이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들이 학생들과 함께 모였고 서울에서 인기 sns 베스트셀러 시인분까지 같이 와서 콜라보레이션 시집까지 출판하게 되었고 그 책들을 도서관에 이렇게 알리게 되었고, 그리고 단편 영화까지 만들었는데 올해는 이것을 학교 차원으로 확대해서 정규 수업으로 진로 독서 수업으로 해서 책방 골목에 학생들이 직접 가서 책도 사고 같이 시도 쓰고 올해는 또 뮤직비디오까지 만드는 활동까지 해오고 있습니다 <기자> 굉장히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선생님과 또 학생들이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사실 좋아지지는 않는 상황인 것 같은데요. 더 동참하시는 분들은 안 계신가요. 혹시 어떻습니까. <답변> 그동안 학생들과 한 노력들이 많은 지지와 응원을 받았는데 이런 학생들의 활동 뒤에는 보이지 않는 어른분들의 많은 지원과 성원과 노력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저희 고등학교 교장, 교감 선생님께서 전폭적 적으로 학교 프로그램으로 해보자고 해서 올해 수업이 되었고 백일장을 열게 되었고 다양한 외부 활동들을 하면서 책방 골목 서점까지 가서 책을 사기도 했는데요. 또한 우리 부산교육을 대표하는 교육감님께서 최근 전시회에 직접 찾아오셔서 격려도 주시고 또 최근에 수상한 그런 일이 있는데 그때 축하의 편지를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우리 대한민국 홍보를 대표하는 서경덕 교수님께서 응원하시면서 또 찾아와 주셔서 같이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고 얼마 전에는 박기량 치어리더님께서 연락을 주셔서 홍보대사도 한번 해 주고 싶다고 의사를 밝혀주시기도 했습니다. 이외에 저희가 했던 활동들 대부분이 사실 어떤 금액적인 지원이 되게 어렵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은 또 재능기부로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자>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한 분들이 도움을 주고 계신데 상인들 반응도 궁금한데 상인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까. <답변> 작년에 활동을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직접 서점에 가서 책을 사는 것이 코로나기도 하고 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구청에서 지원도 많이 해 주시고 이걸 수업으로 끌고 와서 학생들이 직접 헌책방에 그래서 책도 고르고 또 헌책방 서점 주인분들과 멘토링을 하면서 진로체험 교육도 같이 될 수 있게 그런 프로그램을 운영했습니다. 그래서 서점 주인분들 입장에서는 실제적인 매출이 발생해서 굉장히 좋아하시고, 학생들 입장에서는 올해 고3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는데 또 본인의 진로에 도움이 되어서 또 크게 좋아하고 해서 반응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기자> 책방 골목을 보존하려면 결국 서점이 살아남아야 할 텐데 어떤 대안이 가능할까요. <답변> 일단 많은 시민분들의 관심도 중요하지만 지금 책방 골목이 큰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기존의 물질적 지원과는 다른 제도적인 지원책 마련이 저는 시급하다고 봅니다. 책방골목이 생기고 한 70년이 넘었지만 사실 지금까지 일반 상업 지역으로만 분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에 사회 경관지구로 지정을 하거나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등으로 지정을 한다면 법률적으로 이곳에 관한 뭔가 재개발을 제한하고 올바른 책방 골목의 발전을 위해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책들의 노력들이 가능한데 그런 제도적 지원이 그동안 많이 부족했지 않나. 하지만 지금 부산시에서 많은 원도심 관련된 정책들과 사업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에 저희 책방 골목도 사업의 우선순위가 된다면 책방 골목이 정말 살아날 수 있는 위기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기자> 제도적인 지원이 이제는 필요한 단계라는 말씀이신데 앞으로 활동 계획은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답변> 앞으로 활동 계획은 서점 주인분과 또 지금 책방 골목의 위기에 대해서 많은 곳에서 연락들을 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관심 있으신 학계 교수님들 그리고 인근에 있는 대학생들 다 같이 서점 주인분과 연대해서 책방 골목 지키기 활동을 좀 더 확대해서 함께 시민들이 지켜나가는 책방 골목을 만들고자 노력할 예정에 있습니다. <기자> 책방 골목이 계속 보존되기를 원하는 시민들이 굉장히 많으신데요. 또 현실은 쉽지 않은 상황인데 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1.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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