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는 KNN>옛 그랜드호텔 부지 결국 주거시설, 난개발 논란

재생 0| 등록 2021.10.31

<앵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가까운 금싸라기땅인 옛 그랜드호텔 부지에 주거시설 건립이 추진됩니다. 지난해 땅을 산 부동산개…

<앵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과 가까운 금싸라기땅인 옛 그랜드호텔 부지에 주거시설 건립이 추진됩니다. 지난해 땅을 산 부동산개발업체가 호텔, 레지던스와 함께 오피스텔을 짓는다는 계획을 밝혔는데 해안가 난개발 논란이 커질 전망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개발업체 엠디엠 플러스는 옛 그랜드호텔 부지에 40층 규모의 건물 2개 동을 지을 계획입니다. 1개 동에는 5성급 호텔과 레지던스를 합쳐 500객실 정도를 넣을 계획입니다. 논란이 예상되는 건 오피스텔을 지을 계획인 나머지 1개 동입니다. 실거주가 가능한 오피스텔 동에는 300실을 넘게 넣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운대 바다를 코 앞에 둔 금싸라기 땅인데다, 최근 오피스텔 바닥 난방 규제까지 완화되면서 인근 엘시티 수준의 높은 분양가가 예상됩니다. {강정규/동의대학교 부동산 대학원장 ′′바닷가 그리고 해운대라고 하는 여러 가지 입지조건을 갖고 있는 그러한 부지이기 때문에 인기를 누리는 그런 단지로서 역할을 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해당 부지는 단위 계획 구역상 오피스텔 건립이 불허되는 곳은 아니어서,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백사장 맞은편에 엘시티 아파트가 지어진데 이어, 관광호텔을 허문 전망 좋은 자리에 거주시설을 짓는 것에 지역의 거부감이 적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엘시티에 이어 이번 개발까지, 공공재인 바다 경관을 특정 시설들이 독식하는 경향이 확대되는 것에 우려가 큽니다. {도한영/부산경실련 사무처장 ′′주변 지역 호텔들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조망과 경관 이런 부분에 대한 사유화 부분도 논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신중한 어떤 결정들과 검토가 좀 필요할 거라고 보여집니다.′′} 이전 관광호텔에 비해 객실 수 자체도 크게 늘어나는 만큼, 일대 교통난 가중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엠디엠 측은 조만간 건축 심의 신청을 하고 관련 절차를 밟을 계획인 가운데, 추진 경과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3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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