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원정치료 암환자, ′′몸과 마음 다 지쳐′′

재생 0| 등록 2021.10.28

<앵커> 암 이나 심뇌혈관질환 등 많은 중증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 해 진료비만 7천 7백억…

<앵커> 암 이나 심뇌혈관질환 등 많은 중증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원정 진료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 해 진료비만 7천 7백억원이 넘는 돈이 수도권으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장암이 간으로 전이돼 서울의 대형병원을 찾았던 김영섭씨, 수술이 어렵다는 의료진의 말에 허탈감을 안고 내려와야 했습니다. {김영섭/암 치료환자/′′전국에서 (환자들이)몰려오다 보니까 귀찮고 힘들고 별 쾌유가 안좋다는 환자에 대해서는 수술 할 수 없다고 제가 느낀 기분인데 그냥 돌려보내더라구요.′′} 수소문끝에 지역의 주치의를 만나 간 전체에 퍼져있던 암 제거수술을 받고 7년째 회복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주종우/좋은강안병원 간담췌간이식센터 소장/′′삼성서울병원에서도 수술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경우인데 저희쪽에 오셔서 수술을 받아서 좋은 경과를 보이는 상황이구요′′} 암 선고를 받은 많은 환자들이 수도권 원정진료의 고생길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이선민/암 치료환자/′′의료쪽으로는 서울이 많이 알려져 있으니까 무조건 서울로 가서 수술을 하면 될거라고 갔죠.′′} 하지만 장기간 원정 치료에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쉽상입니다. {이선민/암 치료환자/′′문제가 1주일에 한번씩 올라가니까 체력이 너무 안되고 갔다 오면 회복하는게 너무 늦는거예요.′′} ′′지난해 부울경 전체 진료비는 14조 2천억원, 이 가운데 수도권 원정 치료에 든 진료비는 7천 774억원에 이릅니다. 특히 5대 암 가운데 간암과 유방암 진료비가 높았고, 심뇌혈관 질환도 많았습니다.′′ 중증 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이 경험많은 전문의를 찾아 질높은 서비스를 받겠다는 선호도가 높기 떄문입니다. {장수목/국민건강보험 부울경지역 본부장/′′경남을 비롯해서 부산도 그렇지만 5백 병상 이상의 큰 병원들이 전국에 비해서 좀 제한적으로 적다보니까 수도권 유출이 많다, 그래서 공공병원을 확충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역민들의 의료는 지역에서 책임져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의료분권을 주제로 한 포럼이 내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28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