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코로나에 급변 유통가, ′′위드코로나′′에 또 한번 급변

재생 0| 등록 2021.10.26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여전히 조심해야 하는 …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여전히 조심해야 하는 상황입니다만, 위드코로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초기 순식간에 경제활동이 얼어붙었던 것처럼, 위드코로나시대를 맞아 해빙이라고 해야할지,변화도 빠르다면서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거리두기 완화 지침 이후 요즘 거리부터 산과 바다까지, 풍경 자체가 바뀐듯한 모습입니다. 확연히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다른 변화들도 많죠. 우선 김해공항에서 이르면 다음달부터 국제선 운항이 재개됩니다. 중국 칭다오행 노선은 운항되고는 있었지만 관광수요가 높은 괌과 사이판행 항공기가 주 1-2회씩 운항될 예정입니다. 인천공항 일원화정책이 장기화되면서 그동안 지역민의 불만이 상당히 높아지고있던 상황이었는데요, 국제선 운항재개 소식에 미뤄왔던 해외여행을 다시 준비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당연히 여행업계도 들뜬 모습이고, 달라진 분위기 속에 해외 뿐 아니라 국내여행 관광객도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벡스코라든지 창원 세코 등 공연*전시업계도 연말대목을 앞두고 그동안 연기됐던 공연들 날짜 조정하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입니다. <앵커> 유통가도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분주해지고 있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1년 반 이상을 유통가는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겪었었지요. 온라인 위주로 매출 재편이 이뤄지고 집밥과 배달의 강세 등등이었습니다. 외출이 줄면서 여성의류나 색조화장품 판매가 급감했던 것도 코로나 시대 유통가의 특징이었습니다. 하지만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뚜렷한 변화가 엿보입니다.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롯데백화점의 매출을 분석해봤더니 나들이할 일이 다시 많아진 때문인지 여성의류와 색조화장품이 잘 팔리기 시작한 겁니다 이외에도 카메라, 선글라스, 구두, 핸드백 등등의 판매가 많게는 무려 400%까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도 있는데요, 식당가가 다시 붐비기 시작하면서 집밥 수요는 줄었구요, 외식이 활기를 띄기 시작하면서 오랜기간 우리 생활에 빼놓을 수 없던 배달은 그 기세가 조금 주춤해질 전망입니다. 백화점 뿐 아니라 대형마트, 전통시장 도 이용객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구요, 위드코로나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해보이는 시점입니다. <앵커> 참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드디어 터널의 끝이 보이기 시작했네요.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자영업자분들, 고생 참 많으셨다, 조금만 더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다음은 어떤 소식 준비했습니까? <기자> 네, 여당이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역의 거센 반발에 부딪쳤습니다. 관련 소식 준비했습니다.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가운데 현재 큰 논란이 되고있는건 ′′종합지급결제업′′이라는 이름의 신규 라이센스를 도입하는 부분입니다. 종합지급결제사업자란 별도 등록없이도 계좌개설, 자금이체, 대금결제, 결제대행, 후불결제까지 할 수 있습니다 말이 좀 어려운데 그냥 왠만한 금융서비스를 다 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러니까 대놓고 빅테크기업들에게 금융서비스업을 허용해주겠다는 취지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반면 예대업무는 하지않는다 즉 계좌는 만들어도 이자는 안준다는 점때문에 규제는 보다 자유롭습니다. 당연히 기존 금융권은 금산분리 위반이다라며 반대하고 있고 그 가운데서도 지방은행의 반발이 특히 거셉니다. 금융권 업무는 거의 다 하면서 규제는 안 받는다는 점에서 명백한 빅테크 특별법이라는 주장인데요, 지방은행 영업력이 크게 약화되고 지역민의 자금이 빅테크기업으로 이탈하게될 경우 지역 소상공인, 지역기업들의 피해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는게 부산과 경남은행의 입장입니다. 이런 점에서 결국 정부의 지역홀대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지역화폐 지원 대폭 축소 등 지역으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정책을 정부여당이 계속 추진하는 것은 지역의 어려운 경제 상황을 외면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하는 것이죠. 지역균형발전은 커녕 지역금융 붕괴와 지역소멸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을 정부여당은 새겨들어야할 것입니다. <앵커> 최근 대형플랫폼의 독식을 규제하는 분위기 속에서 굳이 특혜시비를 무릅쓸 필요가 있나 생각되네요, 재검토가 반드시 필요해보입니다. 경제초점 이번주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상진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26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