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가을 한파 취약계층 비상

재생 0| 등록 2021.10.20

<앵커> 때이른 한파가 이번주 내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 겨울이 지난해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

<앵커> 때이른 한파가 이번주 내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올 겨울이 지난해보다 더 추울 것으로 예보했는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자원봉사자 발길까지 줄어든 가운데 홀몸 어르신들에게는 벌써부터 힘든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원봉사자들이 홀로 지내는 이웃들을 찾아가 안부를 묻습니다. 연탄불을 피운 방바닥은 따뜻해졌지만 남아 있는 연탄은 별로 없습니다. 정부지원금을 포함한 한달 수입은 54만원이 전부여서, 전기 난방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박수선/88세/독거노인/′′(연탄 없이) 춥고 이럴땐 애가 탑니다. 그럴때는 이불을 덮고 그렇게 사는데 추울때는 살수가 없어요.′′} 또다른 집은 연탄 하나에 의지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부산의 아침 기온은 8도, 체감온도는 6도로 지난해 11월 하순과 맞먹는 수치입니다. 경남 역시 이번주 최저기온이 거창 영하 2도, 함양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등 때이른 추위가 닥쳤습니다. 지리산 주능선에는 하얀 서리와 얼음이 얼어붙은 상고대가 올해 처음 피었습니다. 소외계층의 난방 걱정을 덜기 위해 연탄은행은 운영을 시작했지만 자원봉사자가 부족합니다. 올 연말까지 평일과 주말 모두 자원봉사자 신청은 거의 없어 연탄 배달이나 난방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강정칠/부산 연탄은행 대표/′′(지난해와 비교해) 봉사활동, 후원활동이 너무 차이가 많이 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그분들에게 필요할 때에 연탄 지원을 원활하게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집에서 홀로 지내는 홀몸 어르신들은 부산 경남에만 모두 32만여명! 코로나 19 위기 속에 닥친 갑작스런 추위는 특히 소외계층의 몸과 마음을 더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2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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