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식과 코인 등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가짜 위탁투자 사이트를 만들어 투자자들의 돈을 빼돌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엉터리로 만든 실시간 수익률로 피해자들을 믿게 한 뒤 160억이 넘는 돈을 챙겼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5천 원으로 시작해 23 억. 솔깃한 문구와 함께 사이트 주소가 담겨 있습니다. 무작위로 뿌려진 주식투자 광고 문자입니다. 이 사이트로 들어가면 고수익을 보장하는 위탁투자가 나옵니다. 그렇게 위탁투자를 신청하고 돈을 보낸 사람들에게는 실시간으로 수익률을 알리는 연락이 갑니다. 하지만 모두 가짜입니다.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을 빼돌린 36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국내 총책 30 A 씨 등 13 명은 구속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160 억원을 빼돌렸습니다. 확인된 피해자만 66 명. {투자 사기 피해자/′′일주일 동안 나워서 입금했습니다. 총 피해금액은 5천6백만 원...이익이 발생해서 출금하려고 했더니 출금이 안 되는 거죠.′′} 수익률을 보고 중간에 환급을 요청하면 환불수수료나 소득세를 들먹이며 또 돈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최대 2억5천여만 원까지 빼앗긴 사람도 있습니다. {김용일/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고수익이라는 것은 사기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투자라든지 돈을 입금하는데 상당히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한편, 경찰은 해외에서 사이트를 만들어 이들과 함께 범행을 벌여온 나머지 일당을 추적하고 있고 아직 회수하지 못한 대부분의 범죄 수익금을 찾을 예정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19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