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귀환 연어떼, 낙동강 산란 길 쫓는다

재생 0| 등록 2021.10.19

<앵커> 지난해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열자 33년만에 연어가 강으로 되돌아와, 기수 생태계 회복 가능성을 확인했었습니다. 올…

<앵커> 지난해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열자 33년만에 연어가 강으로 되돌아와, 기수 생태계 회복 가능성을 확인했었습니다. 올해도 연어 회귀 시기에 맞춰 오늘(19일)부터 수문을 여는데, 이번에는 위치추적장치를 활용해 최초로 낙동강의 연어 이동경로와 산란장소 추적에 나섭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건설 33년만에 낙동강 하굿둑 수문을 개방하자, 자취를 감췄던 연어 무리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적처럼 귀환한 연어들은 낙동강을 거슬러 올라, 지류인 밀양강에서 산란까지 했습니다. 수문만 열면, 연어가 바다와 낙동강을 오가며 자연 번식도 할 수 있다는 게 확인된 겁니다. 올해도 연어가 강으로 돌아오는 시기에 맞춰 하굿둑 수문을 개방하는데요. 올해는 연어를 포획한 뒤에 위치 추적 장치를 매달아서, 낙동강을 거스르는 산란 길을 추적합니다. 이동 경로와 산란 장소를 좀 더 면밀히 찾아내, 연어와 관련 생태 환경을 제대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지영/한국수자원공사 부산권지사 하구생태담당 ′′낙동강 하류에서, 연어의 생태학적 특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요, 연어를 보존하는 대책을 마련하는데 기본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포획한 연어 20마리의 등지느러미에 엄지손가락 길이 만한 무게 5g의 초소형 초음파 발신기를 실로 매달아 방류할 계획입니다. 하굿둑에서 소상 한계 추정지점인 창녕함안보까지, 75km 구간 안에 설치한 수중 수신기 5개가 이들 연어들에게서 나오는 초음파를 감지해 기록으로 남기게 됩니다. 이를 통해 연어가 언제 어느지역을 통과했고, 어디에 머무르는지 등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안광국/충남대학교 생물과학과 교수 ′′몇시 몇분 몇초에 왔다갔다 했는지 계속 기록이 되지요. 그리고 특정 장소에서 만약에 머무르게 되면 머무르는 시간들도 계속 기록이 되니까 하루에 몇 km씩 움직이는지 이런 것들도 저희가 알 수 있지요.′′} 낙동강에서 처음 시도되는 연어 이동경로 조사가 어떤 성과를 낼 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19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KNN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