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내몰린 배달 노동자들, 서명운동나서

재생 0| 등록 2021.10.19

<앵커> 코로나19 위기 속에 오토바이 배달이 급증하면서 사고도 더 많아졌는데요, 배달 기사들이 속도경쟁을 부추기는 현행 배…

<앵커> 코로나19 위기 속에 오토바이 배달이 급증하면서 사고도 더 많아졌는데요, 배달 기사들이 속도경쟁을 부추기는 현행 배차 시스템 등을 개선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강소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교차로에서 택시와 오토바이가 충돌합니다. 신호를 위반한 배달대행 오토바이 운전자는 목숨을 잃었습니다. 배달시간에 쫓긴 오토바이의 과속으로 보행자가 다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코로나 속 배달이 늘며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부산경남에서 오토바이 사고로 78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2년차 배달기사인 이원희 씨도 지난 연말 발생한 교통사고로 다리가 골절돼 수술을 받았습니다. 배달기사들은 아무도 생명을 걸고 일하고 싶지는 않다며, 과속을 막을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 {이원희/라이더′′(현재 배차 시스템은)수락율이 높은 사람부터 일을 주나보더라구요. 수락율이 낮으면 일거리가 점점 적어지거든요. 저희 기사입장에서는 하루에 한건이라도 더 해야지 생활비를 버는데 그러다보니 점점 더 빨리 가게되고 과속을 하게 되고 그런것 같습니다.′′} 배달 노동자들은 라이더 보호법의 국회통과를 위한 서명운동에 나섰습니다. 배달 플랫폼들은 일방적으로 배달을 지정하는 AI 배차시스템을 현재 운영중입니다. 배달기사들은 배차 방식 변경과 배송시간 제한 등의 사고 예방책을 배차시스템에 반영할 것을 촉구합니다. {현정길/부산이동플랫폼노동자지원센터 센터장′′배달노동자에 대한 (배차 시스템) 알고리즘의 일방적인 통제는 배달 노동자의 안전과 인권을 보장할수 없습니다.′′} 배달 속도 경쟁을 피하기 위해 또 10년째 동결된 배달료를 현실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nn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1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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