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LNG 발전단지 사업 갈등 격화

재생 0| 등록 2021.10.17

<앵커> 합천군이 추진하는 LNG*태양광 융복합발전단지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반대 주민들의 집회에서 물리…

<앵커> 합천군이 추진하는 LNG*태양광 융복합발전단지 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반대 주민들의 집회에서 물리적 충돌까지 빚어지고 있는데요. 환경단체까지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전선이 넓어지는 모습입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합천군청 앞입니다. 일부 주민이 분뇨를 뿌립니다. 공무원이 분뇨를 뒤집어 썼고, 경찰이 뒤늦게 제지에 나섭니다. LNG*태양광 융복합발전단지를 반대하는 예정지 주민의 집회 가운데 벌어진 일입니다. 반대투쟁위원회는 분뇨 투척은 사과했지만,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없다며 발전단지 백지화 투쟁은 이어가고 있습니다. {홍근대 합천LNG발전소반대위원회 홍보국장/(토론을 거쳤지만) 군수님이 아예 우리 의견을 하나도 안받아들인 것으로 이해가 되는거죠. 그러니까 더 분노하게 되고 더 일방적이라고 느끼고...} 환경단체도 발전단지 반대에 나섰습니다. LNG 발전소는 이산화탄소 발생 주범이라는 것입니다. 정부의 탄소중립 시나리오로 볼 때 몇 년 지나지 않아 문을 닫아야 하는 의미없는 사업이라고 주장합니다. {정진영/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사무국장/(LNG발전소는) 석탄화력발전소의 50~80% 온실가스를 내뿜고 있기 때문입니다. 2050년 탄소중립을 이루려면 경상남도에는 더 이상 LNG발전소가 들어오면 안된다는...} 합천군은 분뇨를 뿌린 주민 3명을 경찰에 고발하며 강경대응 자세입니다. 발전단지 사업은 계획대로 계속 진행할 뜻을 밝혔습니다. 양쪽 입장이 절충점 없이 평행선을 달리는 것입니다. 주민과 환경단체의 반대가 거센 상황이어서 사업이 진행되는 단계마다 갈등이 계속해서 빚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1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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