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감에서도 ′′대장동′′ 시비

재생 0| 등록 2021.10.15

<앵커> 정국을 달구고 있는 대장동 개발 사업 문제가 부산시 국정감사에서도 난데없이 주인공이 돼버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부…

<앵커> 정국을 달구고 있는 대장동 개발 사업 문제가 부산시 국정감사에서도 난데없이 주인공이 돼버렸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부산의 엘시티 사업과 비교하며 공방을 벌였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시 국감장의 화두는 단연 엘시티와 대장동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민간업자가 개발이익을 독차지한 엘시티 사업을 줄곧 부각시켰습니다. {박완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성남시는 (대장동 개발에서) 5503억원 환수했는데, 해운대 엘시티는 개발이익 환수가 0원이죠?′′} {이해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그야말로 단군 이래 최대의 특혜사업을 당시 부산시가 어떠한 행정적인 인허가 권한을 통해 가지고 공공기여를 받아내질 못했어요.′′}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업방식이 엄연히 다른 두 사업을 비교할 순 없다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박완수/국민의힘 국회의원/′′(엘시티는) 공영개발한 땅을 (민간이) 분양받고 난 뒤에 여러 가지 과정에서 있었던 문제이고, 대장동은 아예 설계, 땅을 개발할 때부터 원주민 땅을 아주 헐값에 사가지고..′′ } {박형준/부산시장/′′몇 번의 특별수사를 통해서 지금 다 사실이 나와 있는 사안입니다. 저는 엘시티의 시간은 이미 끝났고 이제는 대장동의 시간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박형준 시장의 국정원 민간인 사찰 지시 의혹 연루 관련 기소를 놓고도 여야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내리긴 했지만 거짓해명 논란은 이어지고 있는 박 시장 딸의 입시청탁 의혹 문제도 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선거 당시 박형준 후보는) 딸은 홍대 입시에 임한 적도 없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사실입니까? 거짓말입니까?′′ {박형준/부산시장/′′중요한 것은 입시청탁이 없었다는 거에요.′′(백혜련/′′말이 바뀌셨네요.′′} 한편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이 같은 당 소속 박 시장을 당황케 만드는 장면도 연출됐습니다. 특정 시 고위간부의 지나친 행보를 꼬집은 쓴소리였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국회의원/′′지금 부산시내에는 부산시장이 둘이라는 얘기가 있어요. 조직력과 위계와 질서가 지금 무너지고 있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거 알고 계십니까?′′(박형준/부산시장/′′그건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선거 때 이미 제기됐던 박 시장 개인 의혹에 대한 반복적인 공세에다 여야간 대선 공방 대리전으로도 비화되면서 정작 중요 부산시정 현안은 묻혀버린 국감이 돼버렸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1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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