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표정]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국민의힘 후보군 압축

재생 0| 등록 2021.10.15

<앵커> 지난 한 주간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 주말…

<앵커> 지난 한 주간의 지역 정치권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정가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여야 대선후보군에 많은 변화가 생겼죠? <기자> 아시다시피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종후보로 선정됐습니다. 3차 국민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전 대표가 더블스코어로 이 지사를 압도하는 이변이 나왔지만, 이 지사의 최종 과반 득표율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군은 2차 예비경선을 거치면서 4명으로 압축됐습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2강1중′′을 형성해온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이 무난히 4강 문턱을 넘었구요. 가장 관심을 모았던 마지막 1장의 티켓은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차지했습니다. 물론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비공개였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누가 4위인지를 단정지을 순 없습니다만, 이같은 분석에 대해선 국민의힘 안팎에서 큰 이견은 없습니다. 다만 누가 1위를 차지했을까를 둘러싸고는 캠프간 신경전이 상당히 치열했습니다. 정가에서는 윤 전 총장과 홍 의원의 득표율이 정리된 여러 버전의 사설정보지가 나돌기도 했습니다만 국민의힘측에선 모두 가짜라고 밝혔습니다. PK출신 후보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하태경 의원 등은 탈락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는 18일 부산 토론회 등 앞으로 한 달간 경선 일정을 이어간 뒤 다음 달 5일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앵커> 당장 본선 진출 후보들과 탈락한 후보들간의 합종연횡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죠? <기자> 일단 홍 의원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윤 전 총장측과 홍 의원측 양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태경 의원은 그간 비슷한 정치행보를 걸어온 유승민 의원이나 원희룡 전 지사측에 힘을 보태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앵커> 본선 진출 후보들간의 지역 인사 영입이나 조직 다지기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기 시작했겠군요. <기자> 현재 상황에서 전국적으로도, 부산,경남 차원에서도 가장 조직적으로 지지세를 확보해나가는 쪽은 윤 전 총장측입니다. 캠프 합류 현역 의원수가 가장 많은 만큼 각계의 지지선언도 잇따르고 있는데요, 다만 그 과정에서 무리수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며칠 전 한 포럼 주도로 지역경제인,지식인 500인의 윤 전 총장 지지선언식이 있었는데, 명단에 포함된 지역 기업인 여러명이 뒤늦게 그 사실을 알고는 본인 의사와 무관한 일이라며 포럼측에 항의하는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다수가 지역 유력 기업들의 2세 경영인들이었던만큼 여러 오해를 낳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대선국면에 접어들면 여*야 할 것없이 캠프마다 세과시를 하려고 지지선언식 을 마련하는데, 무리하게 사람수를 채우려다 종종 명의도용이 벌어져서 오히려 캠프를 난처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한편 홍준표 의원 캠프엔 부산 남구을의 이언주 전 의원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합류했습니다. 보수 여전사로 불리는 이 전 의원의 합류가 홍 의원에게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 지역 정가에선 여러 관측이 나오는데요, 개성강한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만들어낼지도 관심사인데다, 줄곧 윤 전 총장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내오던 이 전 의원이 홍 의원 지지로 돌아선 점도 고개를 갸웃하게 만듭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박형준 부산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기소 소식을 짚어보죠. 검찰의 박 시장 기소에 대한 지역 정가 반응이 궁금합니다. <기자> 당연히 더불어민주당에선 박 시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박 시장이 국정원 불법사찰 사실을 정치공작이라고 폄훼하고 발뺌으로 일관했지만 결국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는 점을 부각하는 겁니다. 반면 박 시장측은 정면돌파 의지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검찰이 상상력과 추정만을 가지고 감행한 정치적 기소인만큼 재판을 통한 무죄 입증을 자신합니다. 그러면서 딸 입시비리 의혹 등 다른 혐의들의 불기소 결정에 오히려 안도감을 나타내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다른 혐의들보다 정치적 부담도 적고 대응논리도 명확하다는 겁니다. 다만 1심 선고 결과가 나오는 시점이 미묘합니다. 대선 직후인 내년 4월쯤으로 예상되는데 6월 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후보자 선출 시기와도 맞물려 있습니다. 그만큼 당내 잠재적 경쟁자들의 거센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어 마냥 순탄한 재선가도를 달릴 수만은 없게 됐습니다. <앵커> 오늘(15) 열리는 부산시 국정감사에서도 이 문제가 집중 거론될 것으로 전망되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정가표정 김건형 기자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1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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