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규 위반차량 후진차량에 고의 교통사고, 보험사기 적발

재생 0| 등록 2021.10.12

<앵커>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후진하는 차량만 골라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사기범들이 적발됐습니다. 수억원에…

<앵커>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후진하는 차량만 골라 일부러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사기범들이 적발됐습니다. 수억원에 이르는 범행 수익금은 인터넷 도박과 채무변제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명선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전포동의 한 교차로! SUV 차량 한대가 차선을 변경합니다. 차선을 넘는 순간 직진하던 외제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깜박이를 넣지않고 급하게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노리고 일부러 부딪힌 겁니다. 부산 반송동의 한 도로! 20대 A씨가 달리는 택시에 고의로 뛰어들어 부딪힙니다. 바닥을 뒹굴면서 다친 것처럼 운전자를 속입니다. 이같은 수법으로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올해까지 37차례에 걸쳐 보험금, 합의금 명목으로 1억 9천만원을 받아챙겼습니다. 또다른 골목길에선 후진하는 차량에 40대 B씨가 다가가더니 차량을 붙잡고 부딪힙니다. 시장이나 좁은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후진하는 차량을 노리고 일부러 부딪힌 것입니다. {피해자/′′원래 사람이 보이더니 갑자기 안보이더라구요. 천천히 후진했는데 갑자기 다쳤다고 하더라구요. 어깨가 아프다면서 보험처리를 해달라고...′′} B씨는 경찰 조사를 받은 뒤에도 추가 범죄를 저질렀고 모두 23차례에 걸쳐 보험사기로 1천3백만원을 받아챙겼습니다. {문홍국/부산경찰청 교통조사계장/′′(보험사기) 피해 차량들이 진로변경이나 신호 위반 등 법규 위반 차량들이 많기 때문에 평상시 운전하실때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고 진로변경을 하거나 신호를 지켜서 운전하시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경찰은 보험사기 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B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1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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