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초점-소비자 물가 상승 비상, 안 오르는게 없다

재생 0| 등록 2021.10.12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계속되고 있는 물가 상…

<앵커> 지난 한주간 지역의 주요 경제계 소식을 들어봅니다. 경제초점, 김상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 계속되고 있는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소식 준비했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주 9월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이 발표됐는데 예상대로였습니다. 과일류,육류,여기에 석유류,공업제품,서비스품목까지 올랐습니다. 과일과 육류 상승은 추석선물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을 일단 들 수 있겠고요, 올해 추석이 조금 일렀던지라 공급이 조금 부족했던 면도 있습니다. 여기에 육류는 재난지원금이 풀린 효과도 있었다고 봐야하겠습니다. 다행히 이달 들어 신선식품류 물가는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계란값은 수요공급 측면 뿐 아니라 다른 영향도 있어서 요지부동이지만, 배추무마늘 등등 채소류는 안정적입니다 문제는 기름과 가스입니다. 코로나가 강타했던 지난 해는 공장가동이 멈추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했지만 올해 생산활동이 본격화돼 수요는 높아진 반면 허리케인의 영향과 투자 부족 등으로 가스공급이 감당을 못하고 있습니다. 공급부족은 석유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주, 유럽, 아시아까지 전세계가 동시에 겪는 문제라 우리가 대책세운다고 해결될 일도 아니고요, 결국 가격상승이 장기화될 전망인데 이렇게 되면 올 겨울 심각한 난방 양극화가 빚어지지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가스와 석유를 원자재로 하는 대부분 공업제품들의 연쇄가격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앵커> 남들이 에어컨켤때 선풍기에 의존해야하고, 남들이 겨울철 따뜻한 방에서 머물 때 두꺼운 이불로 추위를 견뎌야하는, ′′에너지 소외′′가 생각보다 큰 문제인데요, 속히 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다음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이번은 분위기를 조금 바꿔 희망적인 소식입니다. 지난 주 한진중공업이 6년만에 상선을 건조하는 기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유럽선사와 친환경 컨테이너 4척, 2억7천만달러 상당의 건조계약을 맺은 겁니다. 한진중공업이 인수합병된 이후 첫 상선 수주 소식이구요, 부산시,부산시의회와 경영정상화를 위한 협약을 맺은 직후 들려온 소식이라 한결 반가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최근 몇년동안 조선업 침체로 한진중공업은 특수선 위주로 수주를 해왔는데 상선부분을 포기하는 것 아닌가하는 우려가 컸던게 사실입니다. 앞으로 중소형 LNG선과 LPG선 수주에도 나선다고 하니, 일단 걱정은 내려놓게 됐습니다. 마침 BNK경제연구원에서도 조선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올해 8월까지 국내 선박 수주량이 13년만에 최고실적을 기록했는데, 내년부터 생산도 늘고 수주 호조세도 이어질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입니다. 다만 철광석 가격상승으로 인한 후판가격 연쇄상승, 여기에 지난 몇년동안의 수주부진이 영향을 줘 매출과 영업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는데요. 동남권 소재 조선기자재업체들의 경우 무려 94% 정도가 실적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3분의 1 정도는 한계기업으로 전락한 실정입니다. 우리 조선사들이 갖고있는 친환경선의 수주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안정적 성장구조를 마련하는게 중요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참 오래 견뎠는데 불황의 터널을 벗어날 때가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우리 조선업, 화이팅입니다. 마지막은 어떤 소식인가요? <기자> 네, 가덕신공항 유치 때도 앞장섰던 부울경 경제계가 다시 한번 엑스포유치를 위해 힘을 합쳤습니다. 지난주 부산,경남,울산 경제계 수장들은 한자리에 모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공식적으로 지지하는 공동선언식을 개최했습니다. 경제계 수장들은 이 자리를 통해 세계박람회유치는 대한민국의 역량을 널리 알리는 한편, 부울경에 새로운 경제성장 동력이 돼 지역 균형발전 촉진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현재 세계박람회, 즉 엑스포는 당초 러시아, 이탈리아 정도가 경쟁상대가 될 것이라는 당초 예상보다 경쟁국이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그만큼 분위기조성과 전국민적 관심이 필요한 시점에, 상당히 의미있는 움직임을 경제계가 보여줬다고 평가됩니다 <앵커> 중요한 국면 때마다 돌파구 역할을 했던 부울경 경제계가 다시 힘을 합친만큼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기대섞인 전망을 해봅니다. 경제조첨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김상진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12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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