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세차 사양", 식당주인의 조의금, 푸른바다거북 첫 발견, "골목길 안 올라가 줘서", 풍선타고 우주여행, 소방 동요

재생 0| 등록 2021.10.08

【 앵커 】 오늘의 화제 알아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박은채 기자 어서 오세요. 오늘 첫 번째 키워드가 뭔가요? 【 기…

【 앵커 】 오늘의 화제 알아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박은채 기자 어서 오세요. 오늘 첫 번째 키워드가 뭔가요? 【 기자 】 "「세차 사양"입니다」. 【 질문 1 】 세차를 사양한다니, 누가 공짜로 해주기라도 한다는 건가요? 【 기자 】 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입시비리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오늘 서울중앙지법에 나왔는데요. 「이때 자신의 차량에 '감사합니다만 세차 사양합니다'라는 메시지를 적어 놓은 겁니다.」 최근 지지자들은 차량용 세척액과 극세사 타월을 동원해 조 전 장관 차량의 전·후면 유리창, 휠, 전면 후드까지 구석구석 닦았습니다. 조 전 장관이 재판에 출석할 때마다 지지자들이 계속 세차를 해 화제가 되니 신경이 쓰였던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조용히 지나갔으면 하는 재판일 텐데 자꾸 이야깃거리가 생기는 것도 불편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앵커 】 알겠습니다. 다음 키워드는 뭐죠? 【 기자 】 두「 번째 키워드는 식당 주인의 조의금입니다」. 【 질문 2 】 사장님이 어디에 조의금을 냈다는 건가요? 【 기자 】 네 오늘 하루종일 인터넷 게시판을 달군 미담인데요. 한 누리꾼이 전 직장 동료의 모친상에 갔다가 따뜻한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유가족이 음식점 두 곳에 배달을 시키면서 요청사항에 고인이 좋아하던 음식이라고 적었더니 한 곳에서는 편지와 조의금이 도착한 겁니다. 다른 한 가게에선 편지를 보내주며 음식값을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편지에는 "슬픈 마음을 감출 수 없지만 좋은 곳으로 가시길 바란다", "아버지 생각에 결제를 안 받겠다"는 말이 적혀 있습니다」. 【 질문 3 】 네, 요즘 좋은 일 하는 식당들 '돈쭐' 많이 당하는데, 식당 두 곳이 어딘지 공개가 됐나요? 【 기자 】 미담을 공개한 글쓴이도 식당을 밝히지 않아 제가 어렵게 찾아냈습니다. 식당 사장님들과 연락이 닿았는데요. 사장님들 모두 좋은 마음으로 한 일이라며 식당 상호는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야기 들어보시겠습니다. ▶「 인터뷰() : 닭볶음탕 음식점 관계자 - "일하다가 제가 갑자기 주문을 받았는데 장례식장이라고 해가지고 글은 제가 쓰고 사장님이 음식을 전달해드리고 돈 안받겠다고 해가지고."」 누리꾼들은 식당들이 어려운 시기에 마음을 썼다며 감동받았다는 반응입니다. 【 앵커 】 간만에 또 뭉클한 이야기네요. 다음 키워드는 「푸른바다거북 첫 발견을 들고 오셨네요」? 【 기자 】 네 국제멸종위기종인 푸른바다거북이 한국 해역에서 발견됐습니다. 혹시 앵커님 이 거북이가 얼마나 클 것 같으세요? 【 질문 4 】 거북이니까 두 손바닥만 하지 않을까요? 【 기자 】 이름만 들으면 귀여울 것 같지만 길이가 2미터, 몸무게가 200킬로그램에 달합니다. 사람 서너 명만큼 무거운 건데요.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8월 한려해상국립공원 바닷속을 헤엄치는 푸른바다거북 한 마리를 포착했습니다. 영상으로 포착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원래 위도 20~40도의 아열대에 서식하는 희귀 동물인데, 북위 33도보다 위쪽인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겁니다. 연구관들은 지구온난화가 가속되는 만큼 우리나라에서 점점 더 많이 보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저렇게 큰 거북이가 바다에 뜨면 어민들이 깜짝깜짝 놀라겠네요. 다음 키워드는 뭔가요? 【 기자 】 "「골목길 안 올라가 줘서"입니다」. 【 질문 5 】 뭔가 범죄 사건이 등장할 것 같은 도입인데, 무슨 사건이죠? 【 기자 】 네 30대 의사가 60대 아버지뻘 택시기사를 마구 폭행해 벌금 1,500만 원을 받았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 의사가 밤에 술을 마시고 택시에 탑승했는데, 기사가 골목길로 진입하길 거부하자 돈을 안 내고 내린 겁니다. 「이에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의사가 격분해 기사의 얼굴과 몸을 무차별 가격했습니다. 이 와중에 기사 휴대폰과 차량에 붙어 있는 블랙박스를 밟아 망가뜨렸습니다」. 택시기사는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습니다. 1심 재판부는 택시기사가 많이 다쳤으나 피해자와 가해자가 합의했다며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는데, 검찰이 항소해 2심에서 1,500만 원이 내려졌습니다. 【 앵커 】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도 그렇고 배운 사람이 더하네요.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풍선 타고 우주여행입니다」. 【 질문 6 】 우주선도 아니고 풍선을 타고 우주를 간다고요? 【 기자 】 네 가격은 좌석당 6000만 원입니다. 한 미국 기업이 2024년까지 고도 30킬로미터까지 올라갈 수 있는 풍선 기반 우주여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 여행의 가상 영상이 얼마 전 공개됐는데요. 첫번째 출발 장소는 그랜드캐년과 호주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이집트 피라미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 앵커 】 풍선이라니 약간 불안하지만 안전만 보장된다면 한 번쯤 가볼만 하겠네요. 마지막 키워드는요? 【 기자 】 「소방 동요입니다. 」 【 질문 7 】 동요라니 귀엽네요. 소방 동요라는 게 따로 있나 봐요? 【 기자 】 네 공부하기 어려울 때 노래로 만들어 부르면 잘 외워진다고 하잖아요. 소방청에서 만든 소방 동요를 유치원 아이들이 불렀습니다.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다. 「소방동요 '소방관 아저씨의 마음' (경남소방본부·진주한들어린이집) 아무리 작은 불씨라도 지나치지 마라 안전이 제일이란다」 이번 동요대회를 진행한 경남소방본부 측은 가족과 함께 소방동요를 부르며 아이들이 안전에 대해 배울 기회였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재밌는 동요로 아이들이 안전 의식을 잘 키우면 좋겠네요.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박은채 기자 / icecream@mbn.co.kr ] 「영상편집: 양성훈 그래픽: 박경희 」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08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픽 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