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4.7 보궐선거 과정에서 여권이 박형준 부산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검찰이 기소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민간인 사찰에 관여했느냐가 쟁점인데, 박시장은 ′′정치적 기소′′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지검이 공직선거법 위반 공소시효를 하루 남겨놓고, 박형준 부산시장을 기소했습니다. ′′박 시장은 2천9년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기획관으로 근무할 당시, 4대강 국정원 민간인 사찰 지시 의혹에 대해, ′′지시한 적이 없다′′고 말할 것이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아왔습니다.′′ 박 시장은 지난 4.7보궐선거때 한 언론이 이 문제를 제기하자 부인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으로부터 받은 ′′4대강 사찰 감찰 결과보고서′′에 박 시장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지시한 정황이 나타난다며, 지난 7월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박 시장 딸 홍익대 입시청탁 의혹과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 등 나머지 고발건은 모두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이번 기소에 대해 박형준 시장은, 국정원과 민주당의 압력에 검찰이 굴복한 ′′정치적 기소′′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성권/부산시 정무특보/′′국정원 사찰과 관련된 (공소장) 내용만 보더라도, 실제 사실에 입각해있거나 법리에 입각한 것이 아니라 상상력과 추정에 입각한 내용으로 점철돼있습니다.′′} ′′당장 오는 15일 열리는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박형준 시장에 대해 여당의 거센 공세는 물론이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내 경쟁자들로부터도 심한 견제가 예상됩니다. KNN김성기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06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