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희곤 / 국민의힘 의원: 온 국민이 지금 화천대유는 과연 누구 것이냐고 묻고 있습니다.] [김병욱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곽상도 아들 불러야죠. 돈을 받은 사람한테 물어봐야 주인을 알 거 아닙니까?]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 송두리째 먹힌 모양새입니다. 대선 앞두고 열리는 국감은 정쟁의 장이 되길 일쑤. 예상됐던 일. 조금도 낯설지 않습니다. [이한구 /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2012년 10월 16일):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을 뒷받침하는 정황들이…. 기획총괄자가 문재인 후보라는 점에서….] [최재천 / 당시 민주통합당 의원(2012년 10월 15일): 정수장학회가 박근혜 장학회요, 박정희 패밀리 장학회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증명했습니다.] 2012년 12월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곤 여야, 정수장학회와 NLL 녹취록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고 19대 대선을 앞두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파행의 원인이 됐습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2016년 10월 19일): 공적자금이 최순실 씨 모녀의 사유재산처럼….] [박영선 /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2016년 10월 12일): 이거 완전히 부패클럽입니다.] [김진태 / 당시 새누리당 의원2016년 10월 4일): 남녀가 손 한번 만졌는데 애 언제 낳느냐는 식입니다.] 해서 이번 국감도 내년 대통령 선거와 맞물려 후보 흠집 내기로 흐를 가능성 적지 않는데 대선 앞둔 탓이라고만 볼 수 있을까. 20대 국회 마지막 국감 기억나십니까. [김현아 /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2019년 10월 2일): 조국 딸 입학 취소합니까? 답변 못 하시죠?]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2019년 10월 4일): (조국 전 장관에 대해) 범죄자다, 가족 사기단이다… 제대로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는데도….] 국정감사는 국정 전반에 대한 조사를 위함인데 이쯤 되면 정치권은 달리 인식하는 게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번 국감. 내년 대선이 아닌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사회 경제적 불공정과 불평등 해소에 초점 맞춰져야 하는데 여야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러자 정치권. 발끈합니다. 아니다, 그래서 기업인들 대기시켜놨다. 해서 국내 대다수 플랫폼 기업 CEO들 줄줄이 소환해 일단 부른 뒤 군기 잡으려 한다는 재계의 볼멘소리. 그렇다면 문 정부 마지막 국감. 어떻게 하면 국민의, 국민을 위한 장이 될 수 있을까요. [학교폭력 피해자 어머니(지난 1일): 저희 아들은 세상을 떠났고. 가해자들과 교사들은 학교를 멀쩡히 다니고 있고, 친구들과 체육대회를 하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등 아무 일 없었던 듯 생활하고 있습니다.] 국감 둘째 날, 아이를 잃은 어머니의 호소가 국회를 울렸고 교육부의 책임을 또 한 번 끌어내는 계기가 됐는데. 이렇게 국민이 왜 울고 있는지 찾아야 합니다.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9월 30일): 국민의 삶을 위한 민생 안정 평화 국감이 되도록….] [김기현 / 국민의힘 원내대표(9월 30일):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는 정책의 대전환의 모멘텀으로….] 어떤 국감이 돼야 하는지 잘 알고 계시니 아는 만큼만 실천해주십시오. 코로나로 무너진 시장의 고통을 살피고 대안 찾는, 국민을 피로하게 하지 않고 국민의 삶을 보듬기 위한 간절한 노력. 이제라도 정쟁 멈추고 민생 살리기에 역량을 집중해주시길 촉구합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06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