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가벼운 산행에 나선 분들이 많았습니다. 사흘 연휴 기간 산과 유원지에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방역 수칙이 제대로 지켜질지 걱정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울창한 숲속 산책로를 따라 시민들이 시원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걷습니다. 완만한 경사 길을 천천히 오르는 시민들 표정에서 여유도 느껴집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수원지가 나오고, 가을 햇살을 받은 물결이 반짝입니다. 아이들은 먹이를 먹으려 몰려든 잉어떼에게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조주영/경남 양산시 덕계동 ′′야외니까 아무래도, 실내는 좀 불안해서 안 가게 되거든요.′′/′′좋아하는 것 같나요 아이가?′′/′′엄청 좋아하죠.′′} 숲속 곳곳에 떨어진 도토리를 줍는 재미는 어른 아이 가리지 않습니다. {이강영/부산 연제구 ′′토요일 일용일 우리 애가 유치원을 안가니까 같이 와서 여기서 주로 줍고...얼마나 잘 찾아요, 좋은 것만 그것도′′} 가을 산행에 나선 시민들이 몰린 가운데, 우려스러운 장면도 목격됐습니다. 단체로 음식을 나눠 먹거나, 마스크를 벗고 누워서 한참을 쉬기도 합니다. ′′사흘 연휴 첫날인 오늘 부산에서는 코로나19 새 확진자가 모두 34명 나왔습니다. 신규 집단 감염 사례는 없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한 경남에서는 오늘도 새 확진자가 66명 발생했습니다. 직장 내 감염이 늘면서 밀양의 한 회사에서 8명, 어제 확진자가 속출한 양산 대형 공장에서도 3명이 추가됐습니다. 김해 외국인 음식점과 관련해 3명이 추가됐고 창녕의 한 고등학교에서도 확진자 3명이 발생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02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