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포커스] ′인천 쓰레기 독립′ 대선정국 고립 가능성

재생 0| 등록 2021.10.01

오는 3일 민주당 인천 지역 순회경선을 앞두고 후보들, 인천 찾아 인천 위한 약속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백령공항 건설, G…

오는 3일 민주당 인천 지역 순회경선을 앞두고 후보들, 인천 찾아 인천 위한 약속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백령공항 건설, GTX-D 노선 Y자 완성 등 시급한 현안 많은데 그 가운데 최우선 과제 무엇이겠습니까. [정진오 / 인천시 대변인: 수도권매립지 문제를 첫 번째 과제로 삼은 것은 그 문제가 인천시민들의 자존심을 살리는 국가적 대사이기 때문입니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실현. 민주당 후보들 공감했습니다. 그런데 과연 인천과 교감한 공감일까.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수도권매립지 2025년 운영 종료에 대한 분명한 해법을 범정부 차원에서 마련하겠습니다.] 추미애 후보만의 생각이 아닙니다. 이재명 지사는 중앙정부 차원의 대안을, 박용진 후보는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 설치해 해결하겠다는데 이낙연 후보 해법은 조금 다릅니다. [이낙연 /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관련 지자체들 간에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2025년 안에 해법이 나와야 하고 그렇게 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서울과 경기 쓰레기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지만 꼭 2025년에 수도권매립지 문 닫게 하겠다는 주자는 없는 겁니다. 그런데 또 하나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주어져야 합니다. 인천시민들께서 수도권 폐기물로 고생하시는 것에 대한 적절한 혜택도 반드시 마련하겠습니다.] 이 지사만 언급한 게 아닙니다. 이낙연 후보, 보상과 혜택 강화를, 박용진 후보는 인센티브를 얘기했는데 이 부분에 인천시민들. 발끈합니다. 언제 보상해달라고 그랬나. 상처 난 데 소금 뿌리지 마라. [홍수열 / 자원순환사회경제 연구소장: 신도시에 입주하신 분들이 입주할 때 2016년이면 쓰레기 매립장이 종료된다, 이 약속을 철석같이 믿고…. (그런데) 2015년도에 합의를 해서 2025년까지 10년 연장하겠다. 10년만 참으면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오래 기다렸고 여러 번 믿음 좌절됐는데 이번에도 누구 하나 시원하게 종료 단언하지 않는 현실. 사용 종료 시점이 2025년까지란 얘긴 실질적 이행 위해 서울과 경기가 각자 해결책 찾아야 해 지금도 늦었단 방증. 그래서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원론적 견지에 그치는 공약. 누굴 위해 왜 내놓으셨습니까. 그래서 벌써 한숨이 나옵니다. ′수도권 표심 잡기′ 셈법상 인천 경기 서울 간 갈등이 있는 현안에 인구수 가장 적은 인천 손들어주기가 쉬운 일이겠는가. [백진기 / 수도권매립지 종료 주민대책위원장: 우리 서구가 서울시 경기도의 쓰레기통입니까?] [강남규 / 인천광역시 서구의회 의원: 각종 악취와 분진, 그리고 소음 등 환경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고….] [신동근 / 국회의원: 아니 자기가 먹고 자기가 사용한 건 스스로 치워야 하는 게 원칙 아닙니까?] 1992년부터 우리나라 인구 절반인 2천6백만 명이 배출하는 쓰레기가 버려지지만 인천의 고통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야당은 어떨까요. 인천 고통 해결해줄 약. 쥐고 있을까. 해서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 정책을 강력 추진하지만 대선 정국에서 오히려 고립될 수 있다는 우려. 그리고 그 우려는 기우가 아닐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오늘의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10. 01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OBS 뉴스O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