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택시 운전자 사고 증가, 대책은?

재생 0| 등록 2021.09.30

<앵커> 80대 고령의 운전자가 몰던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4명이 다친 사고가 어제(29) 부산역에서 있었는데요, 이런 사…

<앵커> 80대 고령의 운전자가 몰던 택시가 인도로 돌진해 4명이 다친 사고가 어제(29) 부산역에서 있었는데요, 이런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택시기사들의 노력과 함께, 실효성 있는 자격기준 검사 도입이 시급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빠른 속도로 질주한 택시가 그대로 인도로 돌진합니다. 이 사고로 개인택시 기사 81살 A 씨와 보행자 2명, 승강기 안에 있던 80대 여성 등 4명이 다쳤습니다. A 씨는 사고 원인과 관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두달 전 부산 연제구에서는 택시가 외벽과 충돌해 70대 운전자가 숨지는 등 고령 운전자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황인경/부산 영선동/′′반응 속도가 일반 젊은 사람이랑 다른 게 급브레이크를 밟는다든지 아니면 양쪽을 잘 보고 달려야 하는데...′′} 올해 부산에서 발생한 택시 사고는 모두 2천7백여건, 이 가운데 60대 이상 사고 비율이 56%가 넘습니다. 현재 개인이나 영업용 택시 운행에 있어서 나이 제한이 없습니다. 택시 회사별로 60~65세 사이를 정년으로 두기도 하지만, 정년을 채운 뒤 촉탁근무로 계속 일을 하기도 합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부산의 법인택시 기사 7천8백여명 가운데 60%가 60대 이상이고 70대 이상도 10%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택시업계에서는 고령 운전자 사고 줄이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김성환/전국택시공제조합 부산지부 부지부장/′′부산역에 저희 직원이 직접 나가가지고 실질적으로 기사님들과 대면하면서 사고 예방 활동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택시 운전자들의 노력과 함께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지원도 중요합니다. {최진호/도로교통공단 부산지부 교수/′′비상 자동 제동장치 지원 등을 통해서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것도 좋은 해법이 될 수 있고...′′}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하는 고령 운전자 자격유지 검사도 현재는 병원 검사로 대체할 수 있는 만큼, 고령화에 따른 운전능력 저하를 현실적으로 평가할 방법 마련도 시급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3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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