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출신 부산항만공사 사장, 기대와 우려

재생 0| 등록 2021.09.30

<앵커> 부산항만공사의 새 사장으로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취임했습니다. 해수부로부터 지역 항만자치권을 가져오자는 요구…

<앵커> 부산항만공사의 새 사장으로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취임했습니다. 해수부로부터 지역 항만자치권을 가져오자는 요구가 큰 상황에서 해수부 차관 출신 사장이 어떤 역할을 해낼지 주목됩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2위 환적항이자 세계 7위 컨테이너 항만인 부산항, 하지만 부산항만공사는 그 위상에 걸맞는 역할을 못하고 있습니다. 항만계획 수립권도, 개발 결정권도 없습니다. 사사건건 해양수산부의 통제를 받습니다. 지역에선 항만공사의 자율권 확보를 최대 현안으로 꼽습니다. {박재율/해양자치권 추진협의회 의장/′′(해양수산부의) 중앙집권적 행태로 인해서 지역 현실에 맞고 세계적인 흐름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부산항만공사의 대처가 상당히 늦어짐으로써 항만경쟁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북항재개발 공공콘텐츠 사업 차질 논란도 부산항만공사의 미흡한 권한이 촉발한 측면이 강합니다. 항만재개발의 주도권을 해양수산부가 쥐고 있다보니 부산항만공사는 단순 사업대행자 역할에 그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진해신항 건설, 신항 터미널 운영사 통합 문제 등 해수부와 줄다리기를 해야할 난제들이 산적해있습니다. {박인호/부산항발전협의회 회장/′′(부산항만공사는) 해수부의 말대로 들으면 안됩니다. 해수부와는 긴장관계가 있어야 됩니다. 특히 자율성 이 문제는 꼭 쟁취해야 됩니다.′′}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이 제7대 부산항만공사 사장에 취임했습니다. 소위 해피아 낙하산 인사 논란을 의식해서인지 강 사장은 취임일성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강준석/신임 부산항만공사 사장/′′부산항과 연관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는 소통과 협력으로 파트너십 관계를 정착시키겠습니다.′′} 해수부 차관 경험이 부산항만공사의 제 역할 찾기에 걸림돌이 될지, 도움이 될지 지역사회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30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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