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에 섬뜩한 여성 얼굴 '둥둥'…빌바오 시민들 화들짝 [엠픽]

재생 0| 등록 2021.09.29

지난주 스페인 빌바오 네르비온 강에 하룻밤 새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여성의 얼굴이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사…

지난주 스페인 빌바오 네르비온 강에 하룻밤 새 갑자기 나타난 거대한 여성의 얼굴이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길을 잡았습니다. 사람과 아주 흡사한, 무표정한 얼굴의 정체는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예술가 루벤 오로즈코의 예술작품이었는데요. 작품명은 '비하르(bihar)', 우리 말로 '내일'을 뜻합니다. 작가는 마치 금방이라도 가라앉을 듯한 위태롭게 떠 있는 여성의 얼굴이 지구온난화 등의 기후변화로 인류 전체가 가라앉거나 떠있게 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작품은 네르비온 강의 수위에 따라 완전히 잠기기도, 드러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0kg이나 되는 거대한 조형물은 지난 23일 밤 배에 실려 강 한가운데 설치됐는데요. 하루아침에 나타난 기이한 조형물에 빌바오 시민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한 시민은 "처음에 조형물 봤을 때 많이 놀랐지만 지금은 이 조형물이 기후 변화와 관련해 많은 슬픔을 전달한다고 생각한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편, 오즈로코는 지난 2019년 '보이지 않는 외로움(Invisible Soledad)'이란 제목으로, 사람과 똑같은 모습을 한 조형물을 공원에 전시하며 노인 고독에 관한 사회적 문제를 조명하기도 했습니다. 빌바오 시민들을 놀라게 한 거대한 여성의 얼굴,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영상제작 이혜원(hyewon@mbn.co.kr)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2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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