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4,000% 고리대금 ′′청년들 노렸다′′

재생 0| 등록 2021.09.27

<앵커> 요즘처럼 취업도 힘들고 창업도 힘든 시기에 고리대금 업자들까지 청년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급히 돈이 필요한 청년…

<앵커> 요즘처럼 취업도 힘들고 창업도 힘든 시기에 고리대금 업자들까지 청년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급히 돈이 필요한 청년들에게 대출을 해준 뒤 터무니없는 이자를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는데, 개인정보까지 미리 넘겨준 청년들은 말그대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7월 대구의 한 대부업체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이 업체는 대출 광고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에게 50만원 이하 소액의 돈을 빌려준 뒤 연 4천% 이상의 이자를 받아 챙겼습니다. 연 20%의 법정 이자율을 넘는 불법 영업입니다. 이 업체의 주 고객은 주로 백 만원 이하의 급한 돈이 필요한 20, 30대 사회초년생들이었습니다. {30대 피해자/′′(코로나19 탓에) 회사 급여가 3개월동안 밀려있던 상태였고 저도 납부를 해야할 것은 많은데 대출을 하려고 해도 프리랜서라서 대출도 할 수있는게 없었고 그래서 어쩔수없이..′′} 대부업체는 대출 전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연락처 등 각종 정보와 사진까지 확보했습니다. 쉽게 넘겨 준 개인정보는 터무니없는 이자와 원금을 제때 갚지 못할 경우 협박의 수단이 됐습니다. 가족이나 동료들도 협박의 대상이었습니다. {30대 피해자/회사 연락처, 부모님 연락처, 주소지까지 다 갖고 있었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어쩔수 없이 계속 납부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대부업체는 지난 한 달 동안에만 2백 43명에게 돈을 빌려주고 2억 5천만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챙겼습니다. {최해영/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계장/′′20대, 30대 청년들과 사회적약자들이 상대적으로 궁핍한 상태를 악용해서 살인적인 이자를 취득한 조직들입니다. 이들이 취득한 범죄 수익금을 몰수 추징할 수 있도록...′′} 대출금을 갚지 못한 한 20대 사회초년생은 무려 24개 대부업체에서 돌려막기를 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대부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2명을 구속하고 2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2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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