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포커스] ′조병창 철거′ 왜 지금 인천시가?.mp4

재생 0| 등록 2021.09.27

【앵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세운 무기제조 공장 중 한강 이남에는 부평에 세워졌고 1만 명 이상이 강제징용돼 고초를…

【앵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세운 무기제조 공장 중 한강 이남에는 부평에 세워졌고 1만 명 이상이 강제징용돼 고초를 겪었습니다. 일본 고관 암살을 위해 무기 조작 기술을 배우러 조병창에 들어갔다가 옥고를 치른 고 오순환 선생입니다. 이외에도 여러 독립운동가가 위장 취업해 적진 심장부에서 과감한 항일운동을 펼쳤습니다. 1780호로 불리는 건물입니다. 조병창 본부로 알려졌지만 실제론 병원으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커 산업재해와 인권유린, 또 저항 역사를 증명할 현장이자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 육군 병원 1호라는 주장도 있지만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관련 조사가 제대로 진행된 바 없기 때문입니다. 이곳이 고민과 논란입니다. 캠프마켓 반환으로 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인데 이 건물은 어떻게 해야 하나. [박남춘 / 인천시장: 국방부와 한국환경공단은 1780 건축물을 그대로 존치한 채 지중정화 공법 적용이 불가능하다고…. 시민의 안전이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역사유산 보존하고 싶지만 시민의 안전이 중요하다. 그런데 의문 있습니다. [이용선 / 인천시의회 의원: (인천시에) 요청한 주요자료는 캠프마켓 환경오염도 조사 관련 자료였는데 받아본 자료는 4년 전 환경부의 즉시 보도 자료였습니다. 깊은 자괴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드는 의문은 이겁니다. 국방부 말을 믿어서가 아니라, 믿고 싶은 게 아닐까. 과거가 현재와 미래의 오염환경에 노출될 시민들이 중요하냐. 주민들을 무지하고 역사 인식 없는, 부동산 투기꾼으로 비하했다. 다음 선거 때 보자 등 호수공원 기다리던 부평시민들 반발이 거센데 이 반발을 안고 건물 보존 결정 후 소유권을 이전받으면 토지 정화 책임을 인천시가 도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좋은 환경에서 살고 싶은 시민 바람이 잘못된 것도 아니고 인천시 복잡한 고민이 이해되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역사현장. 위치한 곳의 것입니까. [스가 요시히데 / 당시 일본 관방장관: 한일관계의 가장 큰 문제는 옛 한반도 출신 노동자 문제이며 우리나라로서는 한국 측에….] 한반도 출신 노동자라는 뜻은 조선인 강제노역 사실을 부정하기 위해 일본이 만든 말입니다. 조선인들 모여 살던 마을 없애고 군함도를 산업혁명 유산으로 포장하는 등 사과나 보상은커녕 강제징용 역사 지우기 노력 집요한데 우리는 인천만 봐도 조병창을 비롯해 영단 주택과 미쓰비시 줄사택 등 철거 논리 뜨겁습니다. 상황이 이러한데 최근 문화재청은 인천시에 공문 한 장을 보냈습니다. 1780호 건물 보전을 권고한다. [류운기 / 인천시 부대이전개발과장: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삶터, 쉼터, 놀이터가 어우러진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원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80여 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곳을 역사문화공원으로 만들기 위한 인천의 노력은 죄가 없는 만큼 국방부는 토양 오염에 대한 더 정확한 결과를, 문화재청은 역사적 가치에 대한 결론 내놔 1780호 건물 철거 여부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건물을 보존하자는 얘기가 아닙니다. 정부 부처 간 다른 목소리와 반환 일정, 또 주민들 바람에 쫓겨 인천시가 단독으로 결정하고 책임질 일이 아니란 얘깁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2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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