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올해 추석연휴 사건사고는?

재생 0| 등록 2021.09.27

<앵커> 한 주 동안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되짚어 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민욱 기자와 함께합니…

<앵커> 한 주 동안 지역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되짚어 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민욱 기자와 함께합니다. 지난주 추석연휴가 있었는데 경남 창원에서 추석 당일 흉기 난동이 벌어졌다고요? <기자> 네 추석 당일인 지난 21일 경남 창원 의창구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당시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한 남성이 주점 밖으로 황급히 빠져나옵니다. 잠시 뒤 빠른 걸음으로 현장을 벗어나는데요. 이후 현장에 순찰차가 도착한 뒤 경찰이 남성을 추격하기 시작하는데요. 알고보니 도주한 남성 49살 A 씨는 주점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60대 남성을 살해하고 4명을 다치게 했습니다. 도주한 A 씨는 범행 4시간 만에 부산에서 붙잡혔는데, 경찰조사결과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던 고향 지인이 자신을 험담 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준비해 범행을 저질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앵커> 해마다 추석 명절이면 이런 끔찍한 사고가 발생하곤 하는데 올해도 여전하네요. 반면에 긴박한 상황에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지역 경찰들의 활약도 있지 않습니까? <기자> 네 지난 18일 새벽 1시쯤 부산 사하구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125cc 오토바이가 중앙분리대 화단을 들이 받아 운전자 20대 남성이 반대 차선으로 튕겨나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 현장으로 바로 출동한 경찰은 도로에 누워 있던 운전자를 신속하게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는데요. 다행히 구조된 운전자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고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9일 밤 10시쯤 부산 수영구에서는 음주 단속 중인 경찰관 앞으로 승용차가 한대가 급히 정차를 했는데요. 알고보니 승용차 안에 있던 여성 1명이 고열에 제대로 숨을 쉬지 못한다며 경찰관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위급한 상황을 인지한 경찰은 음주 단속 현장에 주차해놓은 교통순찰차에 여성을 태워 운영중인 응급실을 파악한 뒤 3분만에 응급실로 후송했습니다. 이후 환자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어쩌면 경찰이 당한 일을 한 것 아니냐고도 할 수 있겠지만, 남들 다 쉬는 추석 연휴 비상 근무 상황에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모습에 절로 박수를 보내게 됩니다. 이렇게 각종 사건 사고가 많았던 추석 연휴, 한번 정리가 필요할텐데요. 전체적으로 사고는 지난해에 비해 늘었습니까? 줄었습니까? <기자> 네 지난 13일부터 열흘 동안 경찰은 추석 명절 종합치안 대책을 추진했는데요. 그 결과 부산 경찰청에 접수된 112 신고는 18%, 가정폭력 신고는 19% 증가했고, 교통사고는 30% 감소했습니다. 112 신고와 가정폭력 신고가 늘어난 것에 대해 경찰은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으로 외부 활동이 늘어난 것을 꼽았는데요. 지난해 추석연휴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맞는 추석이라 이동 자체가 많이 제한됐었고 심리적으로 사람들도 많이 위축돼 모임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는데요. 올해는 백신 접종도 진행된 가운데 방역수칙을 지키며 최소한으로 만날 사람은 만나자는 분위기가 있었기 때문에 외부모임이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부 모임 증가로 술자리가 늘어지면 아무래도 다툼 등이 많이 생기고, 가정내 불화도 생긴다는게 경찰 분석입니다. 반면, 교통사고는 크게 줄었는데요. 올해 추석연휴 통행량은 50만대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는데 교통사고 발생은 127건에서 89건으로 30% 감소한 것입니다. 부상자도 198명에서 102명으로 48% 줄었고, 사망사고는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고 우려지역 교통 단속과 교통정리 활동으로 사고가 줄어 든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안전을 위협하는 고위험 법규 위반행위를 단속하기 위해 1일 평균 모범 운전자 143명, 교통경찰 125명을 주요 사고 우려지역에 배치해 단속과 교통 정리 활동을 전개했는데요. 경찰은 음주운전 79건, 이륜차 위반 372건을 단속했습니다. <앵커> 추석 연휴 기간 시민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던 것은 결국 경찰, 소방관과 같은 제복입은 공무원들의 노고가 있었던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취재수첩 김민욱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2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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