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년된 영주아파트, 보수 대책 없나?

재생 0| 등록 2021.09.26

<앵커> 지은지 52년이 지난 부산 영주아파트는 이제 집안 곳곳에서 물이 샐 정도로 노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지은지 52년이 지난 부산 영주아파트는 이제 집안 곳곳에서 물이 샐 정도로 노후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도심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보수에 필요한 예산 지원도 가능하지만, 정작 보수공사는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사연인지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969년에 지어진 부산 영주아파트입니다. 지은지 52년된 노후 아파트로, 집안 곳곳에서 물이 새고 시커먼 곰팡이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이 많아 옥상이나 외벽 방수공사는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남상기/영주아파트 주민/′′고치면 뭐 도배나 하는거죠. 보니 답답하지요.′′} 지난 2018년에는 정부 공모사업에 영주동 도시재생뉴딜사업이 선정되면서 영주아파트는 보수 공사비 지원이 가능해졌습니다. 사업비도 6억 2천만원이 책정됐습니다. 하지만 정작 보수공사는 아직 시작하지 못했습니다. {고금강/영주아파트 주민/′′곰팡이가 슬고 벌레가 생기더라고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면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요.} 공사가 늦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전체 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영주아파트는 전체 190세대 가운데 30% 정도가 비어 있습니다. 아파트 실소유주 가운데 연락이 되는 세대주는 절반 정도에 불과합니다. {윤재규/부산 중구청 재생정책 담당/′′동의율을 올리려고 노력은 하고 있으나 워낙 빈집들도 많고 소유자가 안계신 분들이 많아서 상당히 애로가 있는 실정이고...′′} 중구청은 주민 자부담 비용까지 다른 복지 예산으로 마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보수공사가 언제 가능할지는 아직 예상하기 어려워 주민들의 답답함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2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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