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포커스] 왕릉 경관 훼손 조속히 해법 찾아야
재생 0회 | 등록 2021.09.24【앵커】 조선 왕릉 보존구역을 훼손했다. 문화재청이 김포 장릉 주변 아파트 공사 중단을 내렸습니다. 이미 마무리 단계지만 경…
【앵커】 조선 왕릉 보존구역을 훼손했다. 문화재청이 김포 장릉 주변 아파트 공사 중단을 내렸습니다. 이미 마무리 단계지만 경우에 따라 전면 철거 가능성도 있는 만큼 당장 내년 입주. 장담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해당 아파트 입주예정자: 피해는 다 고스란히 수분양자가 가져가는 거거든요. 사실 억장이 무너지죠.] 문화재청, 이 사태의 책임이 건설사와 인천 서구청에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재 반경 500m 내 7층 높이 건물을 지으려면 문화재청 심의를 받아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 이에 서구청은 법 강화 전 허가 났다 반박하고 건설사들은 당초 인천도시공사로부터 문제없는 땅 샀다며 책임 미루면서 겁박에 나섰습니다. 전면 철거 때 입주예정자들과의 천문학적 규모의 소송이 불가피해 건설사들은 파산하게 되고 관련 업체 줄도산으로 이어질 것이다. 아뇨, 그렇지 않습니다. 허가 내주고 나 몰라라 한 서구청도, 스스로 명확히 파악했어야 할 법 규정도 모르면서 몇 십 년 사업해왔다는 건설사들도 납득 어렵습니다. 그런데 이런 무법천지 속 문화재청은 무엇을 했습니까. [문화재청 관계자: 요번에 적발하게 된 것도 다른 공동주택 신청 건이 있어서 나갔는데 저기 앞에 있는 건물이 500m 범위에 들어오는지 안 들어오는지…. 저게 아파트인지 저게 무슨 백화점인지…. 올해 5월 달에 현장에서 보고 나서 그다음부터 인천시하고 김포시에 자료를 요청하기 시작했죠.] 해당 공사가 2019년 시작됐는데 왕릉 주변으로 높다란 아파트 병풍 펼쳐지는지 몰랐던 문화재청의 책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세계유산이 되더라도 보존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선정 당시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삭제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철저한 관리 노력이 요구됩니다.] 2009년 6월 27일, 조선 왕릉 40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당시 OBS 뉴스입니다. 이 지적, 저희 방송사만 했겠습니까. 물론 문화유산 발굴하고 활용 방안 찾고 널리 알리는 등 문화재청 하는 일 많고 본청에서 모두 관리할 수 없어 책임을 지자체가 맡은 현실 잘 알지만 관리 책임, 지자체에만 떠넘기고 있다. 국감 때마다 반복되던 단골 지적에 실효성 있는 대책 찾았더라면, 작년 태릉 부근 아파트 건설에 대해 유네스코가 주의 깊게 보고 있다 경고했을 때 그때라도 조선 왕릉들 한 번씩 살펴봤다면, 그랬다면 어땠을까. 초고층 건물 짓고 주변 경관 해치는 개발로 지난 7월, 17년 만에 등재 박탈된 영국의 리버풀 해양무역도시 사례가 우리의 현실이 되는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 그때도 건설사와 지자체에 책임 물을 건지. 문화재청. 내달 11일까지 건설사들의 개선책을 받아 재심의하겠다는데 무슨 대명제 아래 무엇을 좌고우면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파주 장릉. 왕실의 영혼을 담은 신들의 정원.] 이렇게 홍보했던 만큼 주변 상황 까맣게 몰랐던 문화재청에 안타까움이 큽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 지은 걸 어떡하겠냐, 물러설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더 이상의 혼란과 피해를 막기 위해 소송전으로 시간 낭비 말고. 문화재청, 서구청, 건설사 3자가 머리를 맞대 조속히 이 사태의 해법 찾기에 적극 나서주길 촉구합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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