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폐기물 처리장 포화 임박, 신설은 지지부진

재생 0| 등록 2021.09.19

<앵커> 부산지역의 유일한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오는 2025년이면 문을 닫습니다. 부산시는 신규 처리장 입지를 찾고 있지만…

<앵커> 부산지역의 유일한 산업폐기물 처리장이 오는 2025년이면 문을 닫습니다. 부산시는 신규 처리장 입지를 찾고 있지만 입지 선정은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유일한 산업폐기물 처리장! 이곳에서는 매일 수백톤의 산업폐기물이 매립됩니다. 그러나 이 곳의 운영은 오는 2025년 끝이 납니다. {부산시 관계자/′′2025년에 종료 시점입니다. 종료시점이고 그렇게 되면 부산에 산업 폐기물 매립장이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산업 폐기물 처리 공간 부족 문제는 이미 심각한 상황입니다. 부산은 물론 인근 지역인 경남 울산 경북 전남도 매립용량이 30% 정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산업폐기물 처리장은 대표적인 혐오시설로 지난해 이곳에서 침출수 2만톤이 유출되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심한 악취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김용국/인근 주민/냄새가 심하니까 잠을 잘 수가 없어요. 두통이 있는 사람, 매스꺼운 사람, 피부 질환이 있는 사람...} 새로운 처리장을 설치하려는 부산시의 계획은 인근 주민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김정대/기장군 장안읍 대책위원장/′′침출수를 어떻게 처리하것이며 그 일대 2km 전방에 거의 5백세대 사람이 살고 있고 조금만 벗어나면 3만세대가 사는 온양읍이 있는데...′′} 신규 매립지 확정을 하려면 주민 동의부터 시작해 스무 단계 이상의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새로운 매립지를 찾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고대영/부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혐오시설이다보니까 어느 지역에 가도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부산시가)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이 가장 부족했다고 ...′′} 매립장 조성에 최소 5년이상 걸리지만 현재는 4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 신규 산업 폐기물 매립장을 빨리 확보하지 못하면, 부산은 다른 지역에 많은 웃돈을 주고도 폐기물 처리가 쉽지 않은 상황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19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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