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제 부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부산은 잠시 뒤면 태풍이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강소라 기자가 부산 민락동에 나가있습니다. 강 기자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민락수변공원에 나와있습니다. 태풍은 2시간 뒤인 오후 4시 쯤 부산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점심시간부터 이곳에서 대기를 했는데요, 태풍이 가까워질수록 비바람이 점점 더 강해지는 걸 느낄수 있습니다.′′ 태풍 찬투는 부산 남쪽 170킬로미터 해상에 중심기압 985 헥토파스칼인 중형급 태풍을 유지한 채로 지나갈 전망입니다. 앞서 부산에는 오전 6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졌고 출근시간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부산 기장군에 37mm 가량 비가 내렸습니다. 오늘 부산의 누적강수량은 30~80mm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해안가에는 120mm 가량의 집중호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바람도 거셉니다. 부산에는 순간 최대 초속 30미터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었는데요, 오전중 부산 오륙도에 순간 최대풍속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부산은 지난 8월 가을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침수피해지역을 중심으로 긴장도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부산항 운영이 중단됐고 김해공항에서는 항공기 5편이 결항됐습니다. 현재 부산에서는 세병교와 연안교 등 도로 5곳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특히 부산 앞바다는 저녁 6시반 쯤이 만조시간이어서 높은 파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해안가 저지대 지역은 피해에 대비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부산 민락동 수변공원에서 KNN 강소라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17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