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에도 태풍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부산 민락수변공원에 KNN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이태훈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부산 민락수변공원에 나와있습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부산에도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바람도 다소 부는 상황입니다. 출근시간때 제법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부산에는 오전 6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현재까지 부산에는 기장군이 35mm의 비가 내렸고, 부산 오륙도에는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18m에 이르는 강풍이 몰아치기도 했습니다. 부산지역에는 앞으로 30~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제주해상을 지난 태풍 찬투는 오후 3시 부산 남쪽 150km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은 최대 순간 풍속이 초속 2~30m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초고층 건물이 밀집한 해운대 주변 지역과 해안가의 긴장감이 특히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후 6시 38분이면 부산은 만조시각까지 겹치면서 저지대 침수피해도 우려됩니다. 부산의 경우 지난 8월 가을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는데, 이번 태풍에 또 다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지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태풍이 북상하면서 부산항 운영이 중단됐고 김해공항에서는 항공기 5편이 결항됐습니다. 현재 부산에서는 세병교와 연안교 등 도로 5곳이 통제된 상태입니다. 또, 주요 항포구와 갯바위, 해수욕장 등 연안 위험구역에 대한 출입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지금까지 부산 민락수변공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17
카테고리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