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두 동강 람보르기니/추방 위기 난민/'도덕경찰'/12억짜리 이발

재생 0| 등록 2021.09.18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김문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

【 앵커멘트 】 키워드로 살펴보는 오늘의 화제, 픽뉴스 시간입니다. 김문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볼까요? 【 기자 】 「첫 번째 키워드 '두 동강 람보르기니'입니다.」 【 질문 1 】 람보르기니라고 하면 비싼 외제차잖아요. 어디가 어쩌다가 두 동강난 겁니까? 【 기자 】 「네, 중고차 매매 계약으로 산 차인데, 알고보니 파손된 차를 판 것이라 해 논란이 큰데요.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구매자 A씨의 글이 발단이 됐습니다. 람보르기니 차를 한 수입차 커뮤니티에서 회원으로부터 1억 원을 주고 산 A씨는, 구매 이후 랩핑, 그러니까 필름지 등을 제거한 뒤 경악하고 환불을 결심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랩핑이 제거된 손잡이는 두동강이 나 접착제로 겨우 붙여놓은 상태이고, 사이드미러 도색도 벗겨져 있습니다. 사포질로 도색이 벗겨진 양 유리창 옆 기둥 부분도, 겉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 【 질문 2 】 겉 다르고 속 다르단 건데, 중고차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환불은 해준다고 합니까? 【 기자 】 「네, 구매자 A씨가 당연히 환불을 요구하자 판매자 B씨도 "저도 알았다면 사고차라 생각했을 것"이라며 공감하고 환불에 동의했다는데요. 하지만, 판매자 B씨의 아버지가 다시 나서, A씨에게 연락해 "멀쩡한 차를 홀딱 벗겨 환불을 요구하면 어떡하냐"며 랩핑을 원상복구해야 환불해주겠다고 대응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양측은 결국 법정 공방을 거치기로 했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키워드는요? 【 기자 】 「다음 키워드 '추방 위기 난민'입니다. 」 【 질문 3 】 어느 나라 얘기인가요? 【 기자 】 네, 아이티에서 건너온 난민 이야기입니다. 영상에서 강에서 목욕을 한다든지, 다리 아래에 걸터앉은 수많은 인파 보이시나요? 미국 텍사스주 델리오와 멕시코의 시우다드 아쿠나를 잇는 델리오 국제교량 아래에 대규모 불법 난민촌이 형성됐는데요. 무릎 깊이의 리오그란데강을 도보로 건너 미국으로 가려고 하는 아이티인들의 모습입니다. 멕시코 당국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6일 이들의 수만 1만 2천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 질문 4 】 처음에 추방 위기라 설명했는데, 그럼 다들 쫓겨날 예정인 건가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들은 전임 트럼프 행정부보다 더 인도주의적인 접근을 하겠단 바이든 행정부의 말을 믿고 난민 지위를 신청하려는 꿈에 부풀어있는데요. 하지만, 미국 국경경찰은 공중보건법을 근거로 아이티로 다시 추방할 걸로 알려졌습니다. 텍사스주도 강경한 입장인데, 들어보시죠. ▶ 인터뷰 : 그렉 애봇 / 텍사스 주지자 - "텍사스의 국경 안보를 지키기 위해 2억 달러 가까이 더 투입하는 법에 제가 곧 서명할 예정입니다. " 가난과 자연재해, 정치적 혼돈을 피해 고국을 등진 아이티인들이 브라질이나 칠레 등 남미부터, 미국까지 이동한 건데, 꿈을 이루기 쉽진 않을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다음 키워드는 무엇입니까? 【 기자 】 「'도덕 경찰'입니다. 」 【 질문 5 】 경찰 이름이 '도덕 경찰'이라고요? 【 기자 】 네, 탈레반이 집권한 아프가니스탄 과도정부 얘기입니다. 영상을 보시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기존 여성부 건물 간판 자리에 새 현판이 들어선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바로 '기도·훈도 및 권선징악부' 현판입니다. 권선징악부는 과거 탈레반 통치기에 이슬람 율법을 보수적으로 해석해. '도덕 경찰'을 담당하던 부처인데, 그때로 회귀하는 겁니다. 과거 탈레반 통치기에서 권선징악부는 불륜을 저지른 여성은 돌로 쳐죽이는 공개 처형을 허용했고요. TV에선 음악과 오락을 금지했고, 물건을 훔친 자의 손도 자르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한편, 앞으론 여성의 언론이나 은행 분야 고용이 금지되고, 집 밖의 남녀 접촉은 병원 진료 같은 특정 상황만 허용될 걸로 알려졌습니다. 끔찍한 공포 정치의 부활이 시작된 셈입니다. 【 앵커멘트 】 마지막 키워드는요? 【 기자 】 「'12억짜리 이발'입니다. 」 【 질문 7 】 어떻게 하면 이발비가 12억입니까? 어떤 소식인가요? 【 기자 】 네, 미국 한 7살 소녀가 미시간주 한 공립초등학교 사서직을 맡은 교사에게 부모 허락 없이 머리카락을 잘려 논란입니다. 흑백 혼혈인 이 소녀의 아버지는 백인인 교사가 인종 편견 때문에 흑인처럼 곱슬거리는 딸의 머리카락을 잘랐다고 주장하고, 우리 돈으로 12억 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지난 3월 소녀 저니 호프마이어가 가위로 머리 한쪽 면만 잘렸고, 아버지가 학교 측에 항의했는데, 이틀 뒤에도 교사가 또 뭉텅이로 머리카락을 잘라 소녀가 울며 하교하는 일이 발생했단 겁니다. 「학교 측은 부모 허락 없는 이발은 학교 정책 위반이지만, 인종차별 정황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해고를 결정하지 않았는데요. 인종차별 논란, 결론이 어떻게 날지 주목됩니다.」 잘 들었습니다. 김문영 기자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그래픽 : 임지은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18
카테고리       뉴스

더보기
픽 뉴스
연속재생동의

당신이 좋아 할 만한 영상

  • TV조선
  • MBN
  • CHANNEL A
  • Jtbc
  • CJ ENM
  • KBS
  • MBC
  •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