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민간인 탄 우주선 발사 성공… '우주관광 시대' 성큼 [엠픽]

재생 0회 | 등록 2021.09.16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버진 갤럭틱, 블루 오리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버진 갤럭틱, 블루 오리진에 이어 민간 우주 관광에 합류한 세 번째 기업이 됐습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후 8시 3분(한국시간 16일 오전 9시 3분) 미국 플로리다주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민간인 남성 2명과 여성 2명으로 구성된 '인스피레이션4' 팀을 태운 우주선 '크루드래곤'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앞서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시프트4페이먼트'의 대표인 재러드 아이잭먼은 지난 2월 스페이스X에 수백만 달러를 지불하고 좌석 4개를 모두 구입했는데요. 이후 골수암을 이겨낸 세인트 주드 어린이 병원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 지구학 교수 시안 프록터, 이라크전에 참전한 미 공군 크리스 셈브로스키 등을 동승자로 직접 선발했습니다. 우주로 간 크루드래곤은 음속의 22배인 시속 2만7359km 속도로 350마일(약 560km) 고도에의 지구 궤도를 비행하게 됩니다..이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허블 우주망원경 궤도보다 높은 고도로, 버진 갤럭틱과 블루 오리진이 상공 100km 안팎에 머무른 점과 비교해보면, 이번 스페이스X의 도전은 역사상 가장 높은 궤도의 우주여행이 됩니다. 탑승한 민간인들은 우주에서의 신체 변화 등 다양한 실험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민간인의 '우주관광 시대'에 한 발짝 다가섰습니다. 오늘 발사 장면을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영상제작 이혜원 (hyew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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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1. 0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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