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먹튀, 지자체 대응 ′′극과 극′′

재생 0| 등록 2021.09.13

<앵커> 쓰레기만 버리고 도망치는 폐기물 먹튀 범죄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나 기관의 대응에 따라 처리는 극과 …

<앵커> 쓰레기만 버리고 도망치는 폐기물 먹튀 범죄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자체나 기관의 대응에 따라 처리는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성군 신촌마을, 일년전만해도 폐기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습니다. 어업폐기물을 담은 포대만 수천개, 무게만 만 천7백톤입니다. 업체가 2019년부터 야간을 틈타 방치하기 시작한 것들입니다. {이사열/고성 신촌마을 이장/우리 동네에 나오면 냄새가 나고 각종 이물질들이 바람이 불면 동네로 들어와서 진짜 살 수 없는 동네가 됐었죠} 행정처분 5차례, 고발 6번, 허가취소 등 절차에만 1년넘게 걸렸습니다. 결국 업주는 구속됐지만 쓰레기는 그대로 남고 누구도 치우지 않는 상황. 하지만 이 막막했던 폐기물 산성이 지금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거의 1년동안 26억원을 들여 치운 결과입니다. 이곳에 쌓여있던 만천7백톤의 폐기물은 고성군에서 1년동안 나오는 생활쓰레기양보다 천톤이상 많은 양입니다. 고성군은 처리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해 국비로 쓰레기부터 치웠습니다. 구상권 청구로 돈은 업체,땅주인,건축주에게 끝까지 받아낸다는 입장입니다 {백두현/고성군수/저희들이 행정대집행에 들어갔던 국비, 국민들의 세금은 구상권 청구해서 다 받아낼 생각입니다. 절대 고성군에서는 아까운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것까지 책임지겠습니다.} 반면 김해 매리공단에는 수백톤의 폐기물이 일년째 그대로 방치돼있습니다 김해시에서 낙동강 유역환경청,한강유역환경청으로 서류만 옮겨다닙니다. 경찰도 몇달이 지나도록 폐기물의 주인조차 못 찾고 있습니다. 똑같은 1년, 하지만 고성군에서 만천톤의 쓰레기가 사라지는 동안 김해시에서는 의미없는 공문과 응답만 오가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1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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