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뉴스] 경찰 앞에서 뺑소니 / 주차 연습 갑론을박 / 수족관 벽에 머리 '쿵' / 악성 민원인 / 인삼밭 갈아엎은 농민

재생 0| 등록 2021.09.13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조일호 기자,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답변 1…

【 앵커멘트 】 키워드로 보는 픽뉴스 시간입니다. 조일호 기자, 어서 오세요. 첫 번째 키워드는 뭔가요? 【 답변 1 】 「첫 번째 키워드는 '경찰 눈앞에서 만취 뺑소니'입니다.」 【 질문 】 또 음주운전이네요. 제발 좀 사라졌으면 하는데 이번엔 경찰 앞에서 뺑소니를 할 정도니 얼마나 만취 상태였던 건가요. 【 답변 2 】 네 저도 같은 생각인데요. 서울 은평구에서 만취 상태로 차를 몰던 운전자가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하다가 검거된 사건입니다. 마침 앞에 있던 경찰차 블랙박스에 사고 영상이 고스란히 담겼는데요. 흰색 승용차가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더니 그대로 택시를 들이받죠. 그런데 이 차량, 갑자기 방향을 꺾어서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경찰이 추격하니까 쏜살같이 달아나는데, 정차하라는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급기야 사고까지 내고 결국 검거됐는데 운전자는 만취 상태였습니다. 【 질문 】 영상으로 보니 정말 아찔하네요. 음주운전은 도로 위 살인 행위와도 같은데 제발 근절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죠. 【 답변 3 】 「네, 다음 키워드는 '주차 연습 갑론을박'입니다.」 【 질문 】 이번에도 경찰 이슈네요. 근무 중에 주차 연습을 한 건가요? 【 답변 4 】 「네, 시작은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에서 비롯됐습니다. 한 여경이 다른 남경의 지도를 받으면서 순찰차로 주차 연습을 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글쓴이는 "공원 구석 주차장에 경찰차가 보였다"면서 "'설마 주차연습 중인가, 혹시 여경?' 했는데 설마가 맞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근무 중에 주차 연습도 시켜주고 좋은 회사다"라고 했는데 해당 게시글은 현재 삭제됐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질문 】 제가 알기론 순찰차는 일반 차량과 구조도 조금 다르고, 앞서 영상처럼 긴박한 경우도 있어서 연습이 필요한 거 아닌가요? 【 답변 5 】 맞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업무 시간에 딴 짓을 한다, 왜 주차 연습을 업무시간에 하냐, 세금 낭비다, 이런 의견이 있는데요. 하지만, 운전도 업무의 하나라고 보는 시선이 다수입니다. 소방차나 구급차도 신입을 뽑으면 당연히 연습을 한다는 글도 있었는데요. 무엇보다 앞서 영상처럼 경찰은 긴박한 상황에서 고도의 운전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연습은 필수라는 겁니다.」 더불어 경찰에 대한 비난이 유독 여경에 쏠리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질문 】 그렇군요. 다음 키워드 보죠. 【 답변 6 】 「네 다음 키워드는 '수족관 벽에 머리 '쿵''입니다.」 【 질문 】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고래 이야기죠? 【 답변 7 】 맞습니다. 바로 이 영상인데요. 범고래가 수족관 물이 넘칠 정도로 벽에 머리를 '쿵'하고 부딪히고 있습니다. 키스라라는 이 범고래는 1979년에 포획된 후 무려 40년 동안이나 좁은 수족관에 갇혀 살았습니다. 10년 전부턴 다른 생물들 없이 홀로 수족관에서 지내고 있는 탓에 '가장 외로운 고래'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 질문 】 얼마나 외롭고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저렇게 자해를 하는 걸까요. 【 답변 8 】 그렇습니다. 이 범고래는 같은 종을 만나지 못하고 10년 동안 사회적으로 완전히 고립됐던 건데요. 전문가들은 "매우 위험하고 자기 파괴적인 행동"이라며 "극도의 고통과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 】 사람도 혼자 살면 힘든데 이 범고래는 혼자서 그것도 수족관에 갇혀 있었으니 오죽했겠습니까. 참 안타깝습니다. 다음 키워드 보죠. 【 답변 9 】 「다음 키워드는 "죽여버린다"입니다.」 【 질문 】 장난은 아닐테고, 누가 누구한테 이런 얘길 한건가요? 【 답변 10 】 한 민원인이 인천의 한 지하철역 역무원들에게 한 폭언입니다.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이 민원인은 역 에스컬레이터가 왜 멈춰있느냐며 악성 민원을 퍼부었습니다. ▶ 인터뷰() : A 씨 (지난 6월) - "점검, 수리 중이라는 게 무슨 말이야? 아 XX, 미친 X들이네, 짜증나게. 뭐하는 짓이야 이게? 죽여버린다, 가서 진짜로." 문제는 에스컬레이터가 멈춰있던 그 시각은 첫 차 운행이 시작되기도 전인 이른 새벽이라는 건데요. 이 민원인은 역무실과 설비팀에 전화를 걸어 편의를 요구했는데, 통화 내용을 들어보면 반말에 하대는 물론이고 욕설, 협박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한 달 넘게 반복된 악성 민원에 시달린 직원 중 한 명은 결국 다른 역으로 근무지를 옮기는 일까지 발생했다고 합니다. 【 질문 】 이런 폭언을 듣고 있어야 했던 역무원들은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을지 참 안타깝습니다. 마지막 키워드 보죠. 【 답변 11 】 「네 마지막 키워드는 '인삼밭 3,000평 갈아엎어'입니다.」 【 질문 】 인삼 농민들이 멀쩡한 인삼밭을 통째로 갈아엎었다고요? 【 답변 12 】 「맞습니다. 충북 보은군의 한 농가 이야기인데요. 최근 도매시장에서 가공용 원료삼인 파삼 값이 절반 수준으로 급락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인삼축제가 취소되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지난해 수확을 미룬 인삼이 올해 무더기로 나온 것 등이 원인인데요. 농민들 입장에선 5~6년 동안 정성껏 키웠는데 인건비나 자재 비용을 빼면 적자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폐기할 수밖에 없다는 건데요. 농민들은 정부 차원의 지원과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 앵커멘트 】 특히 지방에선 인삼을 재배하는 농가들이 많은데 가격이 폭락하면 피해가 클 것 같아 걱정입니다. 지금까지 조일호 기자였습니다. [jo1ho@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1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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