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인섬 뉴스] 소청도 실종 해경 수색 계속…주민 적극 참여

재생 0| 등록 2021.09.11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 처럼 현재 서해 북단 대청도와 소청도 해상에서는 실종된 우리 해양경찰관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앵커】 앞서, 전해드린 것 처럼 현재 서해 북단 대청도와 소청도 해상에서는 실종된 우리 해양경찰관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특히 이 작업에는 어민들이 참여하고 있는데요. OBS 인섬뉴스 대청도 통신원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류석자 통신원! 【리포터】 네, 류석자 통신원 입니다. 【앵커】 어민들이 직접 수색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시작하게 된 것인지 우선 경위를 말씀해주실까요. 【리포터】 네. 저희들이 실종 소식을 처음 들은 게 어제 오후 5시 쯤인데요. 해경쪽에서 수색협조 문자가 왔습니다 . 그걸 받으신 분들이 비상연락망으로 서로 서로 연락을 해서 저녁 무렵 부터 어떻게 해야 하느냐 논의를 했습니다. 왜냐면 저희가 지금 꽃게철이어서 하루 하루 일손이 부족하거든요. 하지만 오늘 새벽 통제소 앞에서 회의를 또 해서 만장일치로 수색 작업을 하자 이렇게 해서 모두 다 함께 나섰습니다. 오늘 수색작업에는 대청도 어선 35척, 그리고 소청도어선 11척 백령도 어선 10척이 참여했는데요. 안강망선단, 통발선단, 낚시배선단 까지 전체어민이 수색에 참여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듣고 싶은 건 현재 수색 작업 상황일 텐데요. 좀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리포터】 각 선단별로 구역을 나누어 흩어져서 수색을 했는데요. 안타깝게도 실종 해경과 관련된 어떤 것도 아직은 발견을 못했습니다. 해양경찰관들은 평소 이곳 주민들에게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신 분들이거든요. 서해NLL 불법중국어선 단속뿐만 아니라 어선에 걸린 폐그물 제거작업도 도와주었고 풍랑주의보, 강풍주의보때는 밤낮 없이 어선들을 돌아보고 보살펴 주고,,,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왔기에 이번 해경실종소식을 듣고 자식을 잃은 가슴아픈 심정으로 너나 할것없이 수색작업에 나섰는데요. 실종자분이 떠다니는 해양쓰레기 부유물이라도 잡고 꼭 살아서 구조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한 가지 우려스러운 게, 앞서 공무원 피살 사건 때도 그렇고, 실종자가 조류에 따라 북한 쪽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인데요, 실종 때와 지금 조류 방향은 어떤 상황인가요? 【리포터】 어제 실종당시 시간은 썰물 때여서 조류방향은 연평도 방향 그러니까 남쪽이었고요, 오늘 수색작업시간대에는 조류가 소청도 방향 그러니까 실종 지점에서 바로 윗 방향입니다. 실종 지점에서 북한은 동쪽이라서 저희 어민들은 조류를 타고 북한으로 떠내려 갔을 가능성은 좀 희박하게 보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실종자 분이 꼭 돌아오기를 다시 한번 바랍니다. 【앵커】 네, 무엇보다 실종자 가족분들 마음이 가장 애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해경 대원 수색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청도와 소청도, 그리고 백령도 주민들의 이야기, OBS 인섬 뉴스, 류석자 통신원과 말씀 나눴습니다. 오늘 소식 감사합니다. 【리포터】 네 감사합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1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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