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행의 역사 답습′′..졸속 행사 전락 우려

재생 0| 등록 2021.09.07

<앵커> PK 최초 트리엔날레의 파행 위기 소식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파행 위기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비엔날레…

<앵커> PK 최초 트리엔날레의 파행 위기 소식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같은 파행 위기는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트리엔날레가 파행의 역사를 답습하면서 졸속으로 추진되는 것 아닌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 첫선을 보인 제주비엔날레입니다. 하지만 두번째 행사는 4년이 지나도록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더해, 주관 기관인 도립 미술관과 예술감독 사이 잡음이 불거지면서 파행 국면으로 치닫은 겁니다. 지난 2014년 부산비엔날레도 파행 위기를 겪었습니다. 부산시의 독단적인 행정과 공동감독제를 제안하는 등 물의를 빚은 운영위원장에 대한 지역 예술계의 반발이 거셌습니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도 소통 부재와 갈등이라는 파행의 역사를 답습하고 있습니다. 예술감독 해임으로 촉발된 주요 보직 공백과 행사 준비 전반에 대한 전문가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추진단장이 기획 감독을 함께 역임하는 구조가 소통 부재를 만들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이원곤/전 단국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추진단장은 외곽에 지원체계를 만들어가는 역할을 하는 것이고, 실제로 그 일의 내용을 정하는게 기획 감독이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같이 담당했다는 것은 심각한 소통에 문제가 일어날 수 밖에 없는거죠.′′} 또 새로 선정한 주요전시 부지도 대규모 국제 전시를 열기에는 비교적 공간이 좁아, 대형 설치 작품 등 다양한 작품전시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개막까지 8개월도 안 남은 시점, 부산*경남 최초 국제트리엔날레라는 수식어가 무색한 졸속행사로 전락하진 않을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KNN 황보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07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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