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트리엔날레, 주요 보직 곳곳 공백

재생 0| 등록 2021.09.05

<앵커> 부산경남에서 처음으로 열릴 예정인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내홍을 겪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취재 결과, 추진단과…

<앵커> 부산경남에서 처음으로 열릴 예정인 통영국제트리엔날레가 내홍을 겪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취재 결과, 추진단과 예술감독 사이의 갈등만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개막까지 8개월 밖에 안 남은 시점에 주요 보직 곳곳의 공백 상태가 확인됐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경상대 김범기 교수는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사운드 아트 큐레이터로 일하다 지난달 초 사임했습니다. 김 교수는 사임 이유를 전시 기획 과정에서 추진단과 소통이 전혀 되지 않는다고 느꼈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김범기/경상대 음악교육학과 교수(전 통영트리엔날레 사운드 아트 큐레이터)/′′대화가 되지 않았던 거에요. 서로. 중요한 것은 추진단에서 대화를 할 의자가 없어 보였어요. 그런데 추진단은 계속 이야기하죠. ′′시한을 줬다. 기한을 줬다′′ 그러면 시한과 기한을 주면서 같이 이야기를 하면 되잖아요.′′} 예술 감독에 이어 사운드 아트 큐레이터, 주요 보직의 공백 상태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추진단의 한 간부도 준비과정에 생긴 갈등으로 최근 그만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다 해외 아티스트 모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해외협력감독으로 선임이 고려되던 구스타보 링컨과 계약도 성사되지 못했습니다. 주요 업무 공백 속 개막 8달도 안 남은 시점에, 세부적인 전시 프로그램들도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여기다 전체 예산의 절반 가량을 부담하는 경남도가 재원 부족을 이유로 계획된 예산의 70% 정도를 추가 편성하지 않고 있어서 안정적인 재원 마련에 대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0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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