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트리엔날레, 예술감독 해임 논란

재생 0| 등록 2021.09.04

<앵커> 내년 3월, 경남 통영에서 3년 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행사인 국제트리엔날레가 열립니다. 하지만 개막을 8개월 앞둔 …

<앵커> 내년 3월, 경남 통영에서 3년 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행사인 국제트리엔날레가 열립니다. 하지만 개막을 8개월 앞둔 시점에 내홍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찌된 일인지, 황보 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통영시민문화회관과 옛 신아조선소 연구동 건물입니다. 내년 3월 18일, 부산*경남에서 처음 열리는 통영 국제트리엔날레의 주제전이 열리는 곳들입니다. 트리엔날레는 격년제로 열리는 비엔날레와 달리, 3년마다 열리는 국제 미술 전시행사입니다.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한 데 모이는 대규모 국제 전시인만큼, 행사 추진단은 지난 3월, 김경미 예술감독을 선임해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추진단은 선임한 지 불과 석 달만에 김 감독의 직무를 배제하더니, 지난달에는 아예 해임시켰습니다. ′′원래 트리엔날레 주요 전시가 열릴 예정이었던 옛 신아조선소 부지입니다. 상징성과 넓은 공간때문에 최적의 부지로 평가받았지만, 여러 이유들로 최종 선정되지 못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추진단과 예술감독 사이의 갈등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김 감독은 전시 기획부터 부지 선정까지 업무상 결정권이 전혀 없었고, 이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는 이유로 일방적으로 해직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김경미/전 통영국제트리엔날레 예술감독/′′추진단과 같은 사무국은 행정업무를 수반해서 협력을 해야 하는데, 제가 3월 9일에 임명된 뒤, 지금까지 제대로 된 회의를 한 번도 해본적이 없습니다. 항상 통보를 받았고.′′} 추진단은 김 감독 업무 수행능력과 업무 보고서 등의 결과물들이 미흡했다며 정당한 절차를 통한 해임이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양쪽의 갈등은 김 감독이 직무배제처분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면서 법적 다툼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04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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