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5백 명 헬스장 돌연 잠적, 왜?

재생 0| 등록 2021.09.03

<앵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상황은 아직도 어렵습니다. 어쩔수 없이 문을 닫는 업자도 많은데요. 회원이 …

<앵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의 상황은 아직도 어렵습니다. 어쩔수 없이 문을 닫는 업자도 많은데요. 회원이 5백여명에 이르는 부산의 한 레포츠센터가 예고없이 문을 닫고 업주가 잠적하는 일까지 벌어져 갈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레포츠센터! 사흘전 경영난 때문에 영업을 중단한다며 회원들과 직원들에게 업주가 보낸 문자 내용입니다. 한달전까지만 해도 할인행사와 회원등록을 받았는데 이용료부터 미리 낸 회원들은 무려 5백여명에 이릅니다. {김정희/레포츠센터 피해 회원/′′이렇게 정기권을 끊은 회원이 5백명 정도 된다고 알고 있어요. 행사를 7월달에도 행사를 하고 아직도 현수막이 걸려있지 않습니까.′′ } 업주는 연락두절 상태, 회원들은 환불받을 길도 끊겼습니다. 장기 이용권, 고가의 개인 교습권을 끊은 회원들은 물론 직원들까지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 모씨/레포츠센터 직원/′′졸지에 직업을 잃은 상태입니다. 그렇다보니 실업자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준비도 안되어 있고, 급여도 못받는 부분도 있고...′′} 회원들은 업주를 경찰에 고소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윤선혜/레포츠센터 피해 회원/′′고소하는 수 밖에 없잖아요. 일단 고소를 해둔 상태이고 황당한 이유는 돈이 사라졌으니까. 황당함 그자체인 겁니다.′′} 문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피해가 최근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할인된 가격으로 장기 요금을 지불하게 한뒤 잠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업종도 다양한데 폐업 상담 관련 1위는 헬스장, 2위 여행업체, 3위 음식점, 4위가 스튜디오 사진관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 계약과 할부 결제가 안전하다고 조언합니다. {김민현/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 피해구제 담당/′′(현금 대신 신용카드로 결제하고) 20만원 이상 결제할 때 3개월 할부로 끊어서 할부 항변권을 활용할 수 있도록 계약당시부터 선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코로나19 속 돈은 다 받고 폐업하는 신종사기까지 급증하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03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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