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아기획6>뉴트리아, 이제 패러다임 바뀌어야

재생 0| 등록 2021.08.31

<앵커> 낙동강 수계를 다시 점령하고 있는 뉴트리아는 더이상 미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지역정부와 정치권, 환경단체까…

<앵커> 낙동강 수계를 다시 점령하고 있는 뉴트리아는 더이상 미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지역정부와 정치권, 환경단체까지 뉴트리아 박멸의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90년대말 낙동강을 시작으로 우리 생태계로 숨어든 뉴트리아. 박멸을 위해 노력했지만 최근 오히려 그 숫자가 늘고 있습니다. 코로나 위기 속 인수공통감염병 확산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고도가 높은 상류나 하류 소하천까지 퍼지며 적응속도마저 빨라졌습니다. 이런 상황에 개체수가 가장 많고 면적까지 넓은 경남이 먼저 나섰습니다 경남도의회는 뉴트리아로 불안과 불편이 확산되는만큼 경남도 차원에서 문제의식을 가져야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준호/경남도의원(경제환경위원장)/뉴트리아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해서 지역의 민원이 상당합니다. 도민의 휴식공간인 하천가나 공원에 자주 출몰해서 지역민들의 매우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고 또 감염병 위협과 트라우마를 느끼고 있어 민원이 폭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환경단체들 역시 뉴트리아 박멸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에 주목합니다. 그동안 환경부 위주의 포획이 박멸과 거리가 멀다면 이제 지자체도 함께 나서야한다고 지적합니다. {민은주/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이런부분에서 환경부나 낙동강청이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도 지자체가 기본적으로 시민의 안정과 생태계의 건강성 종다양성을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활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지적에 부산시도 정책 변화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무엇보다 먼저 환경부에 포획트랩 개선과 함께 포획작업 역시 일년내내 중단없이 진행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박영복/부산시 생태지질팀장/저희들이 적극적인 퇴치를 위해서는 연간 전문퇴치단 운영이 필요하다고 생각돼서 낙동강 유역 환경청에 저희들의 의견을 개진하고자 생각중입니다.} 또 지역 하천의 뉴트리아 모니터링에 환경단체와 함께 참여하는등 거버넌스 구축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그동안 십여년을 잡아도 뉴트리아는 박멸하지 못했습니다. 또 이번 변화로 그 수가 급감하리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하지만 필요한 노력들이 차곡차곡 쌓여간다면 우리의 강,우리의 생태계에서 뉴트리아 박멸 역시 불가능한 목표만은 아닙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8. 3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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