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주간시정]-외곽지역 몰린 행복주택 효과 있을까?

재생 0| 등록 2021.09.01

<앵커> 한 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젊은층 주거 …

<앵커> 한 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성기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젊은층 주거 안정을 위한 부산시청 앞 행복주택이 우여곡절 끝에 원안대로 천8백세대 규모로 공급됩니다. 관건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교통이 편리한 곳에 임대주택을 늘리는건데, 여전히 외곽지역 위주로 공급되고 있죠? <기자> 네, 부산 연산동 부산시청 맞은편에는 행복주택 건립 부지가 있습니다. 지하철 초역세권으로 전국적으로 관심을 끈 곳입니다. 2천17년 사업이 시작됐지만, 공공기관 청사 재배치 문제로 세대수가 대폭 줄어드는 등 4년째 표류해 왔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원안대로 젊은 층을 위한 행복주택 천8백세대를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보다 30%가량 저렴한 공공임대 방식인데, 무엇보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곳에 위치해, 청년층 유입과 신혼부부 출산 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입니다. 이같은 행복주택을 만6천 세대까지 늘린다는 게 부산시 계획입니다. 문제는 대상지 대부분이 본래 취지에 달리, 대중교통이 불편한 외곽지역에 몰려있다는 겁니다. 직장과 주거가 가까운 이른바 ′′직주근접′′이 최근 트렌드지만, 역세권과는 거리가 먼 곳 위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옛 부산 남부경찰서 부지 등 도심내 후보지는 대부분 무산됐습니다. 행복주택과 달리 도심내 상업지에 민간이 공급하는 부산 드림아파트도 11곳에서 추진중이지만,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부산도시철도에서 탈선과 운행 중단 등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올해 지연 사고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부산교통공사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크다구요? <기자> 네, 지난달 24일 오전 7시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남산역에서 열차 지연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날 사고는 자동모드 운행이 불가능해지자, 노포역에서 남산역까지 수동으로 운행했습니다. 자동운전장치가 다시 가동된 뒤에는, 운전장치의 통신고장까지 발생했습니다. 신평역까지 비상 운전을 하는 사이 열차 운행은 9분 가량 지연됐지만, 상황을 전혀 모른 현장 역무실은 승객들에게 안내방송도 하지 않았습니다. 해당 열차는 도입한지 3년 밖에 안된 새 열차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18일 1호선 신평역에서는 점검용 차량 적재함이 탈선해 1시간 20분 지연됐고, 같은날 배산역에서는 폭발 굉음과 함께 열차가 멈춰서 30분 가량 지연되기도 했습니다. 잇따르는 지연 사고에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져가고 있습니다. 올해 부산도시철도에서 발생한 열차 지연 사고는 모두 18건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건보다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출입문 닫힘 방해와 응급환자 발생 등 기타 2건 외에는 대부분 차량고장입니다. 이에 대해 부산교통공사측은 8월까지 통계인만큼, 연말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부산시로부터 재정지원금 명목으로, 2천270억원의 예산을 책정받았습니다. 막대한 시민 혈세를 지원받는 부산교통공사는 잇따르는 사고에 대한 정확한 확인조차 계속 거부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시가 이번 달부터 토지비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소식이군요, 전국 최대 규모라고 하는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공공토지비축 사업은 흔히 ′′토지은행′′이라고 불리는 사업인데요, 공익사업에 필요한 토지를 미리 확보해서 필요할때 공급하는 제도입니다. LH가 토지를 매입,공급함으로써, 토지 보상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매수 뒤 5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희 KNN이 지난달 집중보도를 한 내용이죠,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인 ′′우동주차장′′ 부지가 일몰제로 풀리면서, 난개발이 우려된다고 지적할때, 해운대구청은 이 토지은행 제도를 활용하지 않았습니다.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의 신속한 토지확보를 위해, 이번에는 부산시가 본격 나서는 겁니다. 부산의 토지비축사업 대상지는 영도구 함지골공원과 동래구 금강공원, 기장군 달음산공원, 수영구와 남구 등에 걸쳐있는 황령산유원지, 그리고 해운대 동백유원지 등 입니다. 전국 최대 규모로, 총사업비만 천758억원에 달합니다. 부산시는 앞으로 단계별 추진 협의에 따라, 올해 하반기 황령산유원지 등 6곳을, 내년 상반기에는 동백유원지 등 5곳에 대해 보상사업을 시작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성기 기자였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9. 01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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