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포커스] "희원 씨가 왜 죽어야 했습니까"
재생 0회 | 등록 2021.08.27먹기 싫어하면 먹이지 말아달라, 특히 김밥을 싫어하니 절대 먹이지 말아달라. 부모는 당부했지만 희원 씨는 힘에 제압당해 강제…
먹기 싫어하면 먹이지 말아달라, 특히 김밥을 싫어하니 절대 먹이지 말아달라. 부모는 당부했지만 희원 씨는 힘에 제압당해 강제로 음식물을 먹고 쓰러졌습니다. [故 장희원 씨 부친: 기도 막혀서 골든타임 넘어가고 있어요. (그런데) 뒤로 젖혀요. 이거 죽으라고 하는 행동이에요, 죽으라고.] 코로나로 외부활동 제한돼 답답해하는 아들을 위해 일주일에 두어 번, 그것도 세 시간 정도 다른 장애인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회 활동할 기회가 되길 바랬던 부모의 간절한 마음. 시설은 철저히 배신했습니다. [해당 주간보호센터장: 지금 조사 중이고 제가 드릴 말씀이 없어요.] 답변만 피한 게 아닙니다.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6일인데 관련 보도가 나간 그다음 날에야 이 사실을 다른 장애인 보호자들에게 알렸고 직원 징계 논의를 시작하겠다 밝혔습니다. 언론 보도가 없었다면 과연 이 억울한 죽음에 대한 세상의 고민이 시작됐을까 하는 의문은 시설에만 있지 않습니다. [기자: 오전부터 압수수색하셨는데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하셨는지….] [연수경찰서 수사관: (혐의 입증하는 데) 충분하게 확보된 거 같습니다.] 유족 측. 시설장과 직원들을 고소했지만, 증거 확보가 안 끝나 관련자들을 피의자로 전환하지 못한다던 경찰 역시 보도 이후 대중 공분이 커지자 시설과 구청 압수수색에 나섰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인천장애인권익옹호기관 관계자: 때가 되면 먹어야 되고 이런 어떤 생각에 (시설 종사자들이) 꽉 차 있어서 안 먹으면 내가 이 친구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 이런 생각…. 특히 인천이 좀 취약해요.] 시설 종사자들의 잘못된 행동과 생각, 알고 있었다는 얘기 아닙니까. 그런데 장애인 권익을 위해 애쓰는 공적 기관에서 적극 대처하지 않았나 묻지 않을 수 없는데 여기에 연수구는 수탁 계약에 문제 드러날까 전전긍긍. 인천시는 ′도쿄패럴림픽′ 응원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맞습니다. 백번 응원해야 합니다. 그런데 희원 씨 소식 못 들으셨습니까. 사설 아닌 구립 시설에서 발생했는데 왜.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대책을 위해 노력하겠다 고개 숙이지 않습니까. 희원 씨는 대가족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성장했고 그의 부친은 대다수가 부러워할 직업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희원 씨도 이런 취급받았는데 복지시설도 아닌 장애인거주시설에 있는 내 자녀는. 장애인 가족들. 분통을 터뜨립니다. [故 장희원 씨 부친: 아빠가 아무리 도와주고 싶어도 지금 아빠가 도와주면 네가 더 힘들어져. 네가 네 힘으로 일어나든가 아니면 고생 그만하고 가라. 그 얘기를…. 손도 못 잡아주고 옆에도 못 있어 주고 애는 해부(부검)가 되는데 이렇게까지 해서 갔어요.] 생사를 오가며 사투를 벌이는 아들에게 더 안 아플 수만 있다면 엄마 아빠 곁 떠나도 된다. 부모의 고통, 짐작조차 어렵습니다. 인천시와 연수구. 서둘러 대책 내놓지 마십시오. 왜 먹기 싫다 표현한 이유로 숨져야 했는지 거짓 없는 진상규명이 먼저. 또 다른 곳에 또 다른 희원 씨가 없는지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일부 시설, 일부 종사자 잘못으로 규정하기엔 이 비극 너무 오래되었습니다. 이 비극에 진정성 있는 책임의식을 촉구합니다. 앵커 포커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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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일 2021. 0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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