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해운대, 쓰레기만 쌓여

재생 0| 등록 2021.08.26

<앵커>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이 제한된데다 여름 특수마저 놓친 부산 해운대 관광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휴폐업이 잇따르면서 …

<앵커>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이 제한된데다 여름 특수마저 놓친 부산 해운대 관광지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휴폐업이 잇따르면서 밤이면 암흑천지가 되는데, 사람들로 북적대고 불야성을 이뤘던 곳이 맞나 싶을 정도입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대표 관광지이자 주요 상권 가운데 한 곳인 해운대해수욕장 앞 구남로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금은 대로변에 사람들이 좀 있는데요. 조금만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한산하다 못해 적막감마저 맴돕니다. 1년 가운데 가장 바쁠 시기지만 이 곳 호텔들은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손님이 없다보니 그야말로 ′′눈물의 휴가′′를 떠난 호텔도 있습니다. {호텔 관계자 ′′여기서 숙박을 하고 관광도 하고 소비도 하는데 그 자체가...많은 부분이 없어졌죠.′′} 오가는 사람이 적으니 주변 음식점들도 장사가 잘 안됩니다. 몇달 째 영업조차 못하고 있는 유흥업소들은 아예 가게를 내놓고 있습니다. 곳곳의 주차장들이 텅 비었고, 쓰레기만 잔뜩 쌓여 모기가 들끓습니다. 누군가 아무렇게나 버리고, 치울 사람도 없어 수일 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주차장 건물 관계자 ′′차를 가지고 들어와가지고 그냥 돌아가시면 되는데 쓰레기를 무조건 던지고 가니까...도저히 제가 손을 못 쓸 정도로 쓰레기가 자꾸자꾸 생기니까.′′} 밤이 되면 거리는 암흑천지가 됩니다. 인적이 끊기고, 간판과 건물 가운데 불이 들어온 곳을 찾기도 힘듭니다. 코로나19 사태 2년째, 해운대 관광지가 유례없는 위기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8. 26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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