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개학이 지옥′′, 성추행 피해 호소에도 같은 반

재생 0| 등록 2021.08.25

<앵커> KNN 단독 뉴스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초등학생이 개학 뒤에도 가해 학생과 같은 반에서 …

<앵커> KNN 단독 뉴스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초등학생이 개학 뒤에도 가해 학생과 같은 반에서 수업을 듣게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학교측 결정에 반발한 어린이는 등교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초등학교 1학년 여학생의 어머니. 딸아이가 같은 반 친구 A 군으로부터 지속적인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호소합니다. {피해 여학생 어머니/′′3월부터 5월까지 아이한테 귀에 대고 사랑한다고 얘기를 하고 손등을 비비는 행동을 했어요, 아니면 끌어안으려는 행동을 여러차례 했다고 들었습니다. 뽀뽀를 계속 시도할려고도 했습니다.′′} 어머니도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하지만 딸은 틱장애 증상을 보이며 등교를 거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피해 여학생 어머니/′′학교가 무섭다고 했습니다. 학교가 무서워서 다니기 싫다고 했습니다. 그 아이가 무섭냐고 하니깐 그렇다고 했습니다.′′} 그냥 넘길 일이 아니라고 판단해 성폭력상담소에 문의했는데 상담소에선 아이의 상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입니다. {이나리/진해성폭력상담소 소장/′′그 상황에 대한 노이로제가 굉장히 심각하고 스트레스 정도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냐 물으니깐 이미 감당할 범위를 넘어섰다고 아이가 표현을 했어요′′} 학교에 문제 해결을 요청했지만 분리조치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를 신청했지만 결과는 ′′조치 없음′′으로 나왔습니다. 통보서에는 아이들이 초등학교 1학년으로 성적 수치심을 인지할 수 있는 나이가 아니고 좋은 감정으로 했던 행동들이었기에 해당 결론을 내렸다고 적혀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2학기에도 피해 어린이가 같은 교실에서 A 군과 함께 생활해야 합니다. {피해 여학생 어머니/′′울면서 어제 저희한테 계속 ′′엄마 우리가 이사가자 나는 그 아이랑 같은 학교를 다닐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학교는 할 말이 없다는 입장이고 창원교육지원청은 심의위원들의 고심에 따른 판단으로 불복 절차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물 등급   모든 연령 시청가
방영일           2021. 08. 25
카테고리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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